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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무일 칼럼] 3․1 독립정신과 우리의 자세
  • 김무일 전 주프랑스 국방무관
  • 승인 2018.03.19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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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 독립정신과 우리의 자세
▲ 무오독립선언서 석판 인쇄본. <사진@퍼블릭도메인>

[김무일 (파리1대학 국제정치학박사·(前)한전KDN(주)상임감사·(前)주 프랑스국방무관) @이코노미톡뉴스(EconomyTalk News,이톡뉴스)] 

지금으로부터 99년 전, 1919년 3월1일.

우리 민족은 일제의 무단통치로부터 조국의 자주독립을 쟁취하기 위해 국·내외에서 범국민적으로 봉기했다. 그 날은 일제의 무단통치가 잔혹했던 만큼, 민족의 투쟁도 강렬했고, 민족의 자존에 대한 상처가 깊었던 만큼, 국가의 재기와 중흥을 향한 민족의 결의 또한 뜨겁게 솟구쳤다.

일제의 불법 강점으로 나라를 빼앗기고 헌병경찰통치로 억압당하던 2천만 우리 민족은 그 불법성과 부당성을 전 세계의 자유민에게 알리기 위하여 분연히 거국 거족적으로 일어났으니 이것이 1919년의 3․1독립운동이었다. 이 운동은 어느 한 정파나 한 계층, 종파가 단독으로 전개한 운동이 아니라, 한민족 전체가 자주독립이라는 궁극적인 목표를 달성하기 위하여 궐기한 전 민족적 독립운동이었다.

임시정부 건국이념 제헌헌법에 반영

3.1독립정신은「대한독립선언서」,「2․8독립선언서」,「3․1독립선언서」등에서 나타나고 있는데 2․8독립선언과 3․1독립선언을 나오게 한 모체인 대한독립선언서에서 민족이 지향하는 독립은「자주독립과 평등복리」의 실현을 통한 근대적 민주주의 공화정체의 민족국가를 수립하는데 있다고 천명하였다. 그러므로 3․1독립운동으로 수립된 대한민국 임시정부는 건국이념으로 자주독립주의, 민주공화주의, 민족통일주의를 지향하였으며 이 같은 임정의 건국이념은 1948년 대한민국정부수립 시 제헌헌법에 반영되었고 그 진수는 오늘에 이르기까지 지속되고 있다.

3․1독립운동은 자유와 독립, 정의와 진리를 위한 투쟁이었으며, 또한 함께 잘사는 사회를 건설하기 위한 처절한 몸부림이었다. 또 이 운동은 민족의 하나 됨의 정신이었고 홀로 서기의 정신이요, 바로 서기의 정신이었다.

3․1정신은 정의․인도․평화의 정신이다. 그러나 힘이 없는 정의는 아무도 구할 수 없고 힘이 없는 평화는 강 건너 등불에 지나지 않는다. 힘 중에서 가장 강한 힘은 정신력이다. 정신력의 뿌리는 사랑이다. 유관순은 어린 나이에 나라를 사랑하여 꽃다운 젊음을 조국의 제단에 바쳤던 것이다.

우리민족은 국가가 어려움에 처하면 국민이 일치단결하여 슬기롭게 그 어려움을 극복할 줄 아는 저력이 있는 민족이다. 이러한 정신은 3․1독립운동에서 그 기치(旗幟)를 빛냈으며 건국 이후에도 줄곧 우리의 역사 속에서 계속되어왔다.

조국이 어려울 때마다 희생정신

이 정신은 바로 조국이 어려움에 처할 때마다 나타나는 민족의 대 단결과 나라사랑의 정신이요, 조국을 위해서라면 하나뿐인 목숨도 아랑곳하지 않고 던지는 희생정신이다.

한민족의 흥망성쇠는 그 시대의 주인공들이 적자생존의 법칙을 어떻게 적용하였는가의 여부에 달려 있다. 그러므로 승리한 영광의 역사보다 실패한 피와 눈물 속에서 우리가 찾아내야 할 교훈이 더 많이 담겨져 있다. 우리 민족은 국가의 어떠한 위기에서도 분연히 일어서서 다시 조국의 번영과 발전을 위해 매진하는 오뚝이 같은 민족이다.

▲ 필자 김무일

또한 이러한 행사에 참석한 모든 사람들은 경건한 마음과 자세를 가져야 한다. 애국가를 부를 때나 태극기를 흔들 때에 엄숙한 표정과 자세를 취하는 예의를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 옆 사람과 장난을 하거나 쓸데없이 웃음을 지어서도 안 될 것이다. 독립유공자의 후손들이 조상님들을 대신하여 훈·표창을 수상한 후에 뒤로 돌아서서 행사에 참석한 사람들에게 인사를 하라고 하는 것은 잘못된 것이다. 오히려 참석한 모든 사람들은 그 후손들에게 감사의 박수를 보내어야 한다. 인사를 받아야 할 사람들은 바로 이 후손들이다.

3․1독립운동은 단순한 의례적인 기념행사로 끝나서는 결코 안 된다. 당시 3․1독립운동이 갖는「민족의식」과 「자결의식」을 의미 깊게 되새겨야 한다. 그리하여 이 운동이 진정한 역사적 의의를 지니려면 이것이 과거의 역사적 사실로만 머물 것이 아니라 오늘의 시대에 부응하여 우리에게 새로운 정신적 지평을 열어줄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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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무일 전 주프랑스 국방무관  econotalking@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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