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털사이트에서 화제가 된 일본인 출신 걸그룹 허니팝콘 한국 쇼케이스 관련 영상

[이코노미톡뉴스 최노진 기자] 일본 성인 성인 영상물 Adult Video (이하 AV) 출신 일본인 배우가 한국 K-POP 스타일 걸그룹을 결성해 국내에서 데뷔했다.

21일 서울에서 일본인 AV 배우 출신 미카미 유아(25), 사쿠라 모코(27), 마츠다 미코(23)로 구성된 걸그룹 '허니팝콘'이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이날 이들은 한국에서 활동하는 이유에 대해 "예전부터 케이팝을 좋아했으며 가수 활동은 꼭 이루고 싶었던 꿈"이라고 밝혔다. 현장에서 관심을 받은 것은 일본에서의 AV 활동이다. 이에 대한 질문을 던지자 미카미 유아는 "AV 배우 활동 경력은 일본에서 하고 있는 것이다. 전부터 진지하게 하고 있던 일이다. 가수는 별도의 의미"라는 입장을 전했다.

이에 대해 21일 쇼케이스 이후 주요 포털 사이트에는 '허니팝콘'이 급상승 검색어로 주목받았다.

온라인 상에는 호기심과 반대 여론의 관심이 폭주하고 있다.

호기심은 단순히 AV 출신의 일본 배우가 한국 스타일의 걸그룹으로 어떻게 노래하고 표현하는지 궁금해 하는 것 같다. 막상 화제에 비해 노래는 평균 이하라는 반응이다. 뮤직비디오는 그래도 나름 공을 들이고 노력한 흔적이 보인다.

문제는 일본에서 과거와 현재에도 AV 배우를 활동하며 별개로 한국에서 걸그룹을 병행한다는 점에서 논란이 일고 있다. 한국과 해외에서 K-POP 걸그룹은 단순히 노래를 부르는 아티스트 수준이 아니다. 한국 케이팝 걸그룹은 국내외 팬에게 막강한 영향력을 보이기 때문에 평소 행동도 공인 행보를 걸어야 한다는 점이다.

걸그룹 출신 이라는 꼬리표는 가수 활동 외에도 연기자 변신, 모델 등에도 상당한 가산 점수를 받는다. 단 도덕적으로 공인에 맞는 언행이 필수라는 선행 조건이 있다. 많은 팬이 지적한 것도 일본에서 온 3인에 대한 개인적인 감정이 아닌 케이팝 걸그룹과 아이돌이 쌓아온 영향력의 근본이 바로 도덕적 행보가 뒤 따라야 팬이 외면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이번 일본 출신 케이팝 걸그룹 '허니팝콘'은 이슈는 되지만 현실적으로 공연을 할 만한 기회가 희박할 것으로 보인다. 이런 정서적 반대에 해당 걸그룹이 어떤 반응을 보일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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