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시스템즈가 비주력 건설 자회사인 '동원건설산업'을 지주회사인 '동원엔터프라이즈'에 매각한다는 밝혔다.

▲ 동원시스템즈는 지난해 9월, 1천만불을 투입해 베트남 박닌공장을 증설했다. 사진은 준공식 사진.(사진 설명: 좌측 세번째부터) TTP 조정국 대표, 응우웬 후 탄 박닌성 부성장, 동원시스템즈 조점근 사장, KOTRA 하노이 박철호 관장, 주베트남 한국대사관 최우혁 상무관이 테이프 커팅중이다. <사진@동원시스템즈>

[안경하 기자 @이코노미톡뉴스] 건설업 자회사를 매각함으로서 동원시스템즈는 주력사업인 포장재 사업에 집중할 방침이다. 매각으로 확보된 자금은 고부가가치로 알려진 무균충전음료사업에 투자할 예정이다.

오늘 26일(월), 동원시스템즈는 이사회를 통해 동원건설산업 지분 100%를 지주회사인 동원엔터프라이즈에 755억 원에 매각하기로 의결했다.

지난해 매출을 3,336억 원을 기록한 도급순위 68위의 동원건설산업은 '동원베네스트' 아파트 브랜드를 비롯한 시공사업과, 건축물 관리를 PM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한편, 동원시스템즈는 지난해 기준으로 자산 1조 1,807억원에 부채 6,904억 원, 자본은 4,902억 원으로 부채비율이 140.8%이다. 

동원시스템즈 부채비율 추이

▲ 단위 : 억 원

이번 매각으로 동원시스템즈는 부채비율을 감소시킬 수 있으며, 지주회사인 동원엔터프라이즈는 사업분리로 독립운영 강화와, 지배구조의 단순화로 재편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동원시스템즈는 연포장재, 유리병, CAN, PET, 알루미늄, 수지필름, 칼라박스 등 거의 모든 종류의 포장재를 만드는 국내 유일한 종합포장재회사다. 2015년 베트남 최대 포장재회사인 TTP와 MVP를 인수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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