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 방송캡쳐

[이코노미톡뉴스 = 박성훈 기자] 래퍼 김하온이 고등래퍼2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김하온은 국내최초 고교 랩 대항전 고등래퍼2 파이널 무대에서 가장 많은 점수를 획득해 1위에 올랐다.

그는 고등래퍼2 마지막 방송을 앞두고 자신이 다녔던 고등학교를 방문하는 모습이 제작진의 영상을 통해 공개됐다.

김하온은 “오늘 제가 약 1년 전에 다니다가 자퇴를 했던 학교를 찾아갔습니다. 제가 본래 속해있던 곳에서 이륙해서 새로운 곳을 비행하는 저의 모습을 주제로 잡고 가사에 썼는데, 제가 원래 속해 있던 곳이 학교라서 가사에 녹여낼 수 있을 것 같아서 찾아갔다”라고 밝혔다.

김하온이 학교에 등장하자 여러 학생들이 반가워하며 환영을 했다.

이어 교무실을 찾아가 지난해 자신의 담임선생님과 이야기를 나눴다. 담임선생님은 “하온이가 1년 전만해도 이렇지 않았다. 그때 하온이는 고민을 많이 했다. 해소되지 않는 갈증 이런 것들이 스스로에게 압박으로 다가오지 않았나 한다”라고 언급했다.

김하온은 “좀 헤매던 아이, 방황하던 아이였다. 패배를 맛보고 좌절을 맛보다 보니 회의감이 들었다. 누구도 나에게 그렇게 말하지 않았지만 나 스스로에게 성공해야 한다는 압박이 너무 커서 우울했다”라고 털어놓았다.

담임선생님은 “1년 동안 노력의 결과로서 지금 이렇게 우리 앞에 있다고 하니 아이들도 많이 감동 받았다. 그리고 우리들에게 너는 희망과 기적의 증거로 되는 것 같다”라고 말을 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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