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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병일 칼럼] 현대 청소년 흡연과 조선의 곰방대청소년 흡연 문제의 심각성 대두
  • 안병일 글로벌사이버대 교수
  • 승인 2018.04.17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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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병일 칼럼(한국스카우트 서울남부연맹 사무처장·글로벌사이버대 겸임교수) @이코노미톡뉴스] 우리들은 청소년에 대해 장차 미래세대의 꿈이자 희망이며 사회 변화의 원동력이라고들 한다. 그러나 건강하고 올곧게 성장해야 할 청소년들은 육체적 성숙과 사회적인 가치관의 혼돈에 따른 심리적인 갈등, 추구하는 이상과 현실에서 발생하는 가치관의 괴리 현상 등에 힘들어 하고 있다.

청소년문제의 증가는 사회적인 불안정과 사회적인 가치관의 혼란, 정보화와 문화화에 따른 윤리의식의 타락, 물질주의, 핵가족화에 따른 가정교육의 기능약화, 소셜미디어 사회의 지나친 상업주의, 입시를 위한 치열한 경쟁체제로 인한 인성교육의 부재 등을 들 수 있다.

청소년 흡연 문제의 심각성 대두

작금에 청소년문제 중 청소년 흡연이 심각하게 대두되고 있다. 중등 사회교과서엔 “청소년 문제는 청소년들이 사회가 요구하는 일정한 행동 방식이 아닌 일탈행동, 반사회적, 비사회적 행동양식을 의미하는데 음주, 흡연, 가출, 학교폭력, 학업중단, 절도 등 다양한 행동이 포함된다.”라 하고 있다.

청소년기의 흡연은 성인의 건강에 미치는 영향보다 치명적이며 청소년기에 있어 다른 지위비행과의 관련이 높고 흡연을 시작하게 되면 중독성 때문에 금연을 하기 어려워 다소 취약한 청소년기에 집중되어 있다는 점에서 우리가 관심을 두어야 할 중요한 청소년 문제 중의 하나라고 학자들은 보고 있다.(오승근 교수 외)

질병관리본부의 제13차(2017) 청소년건강행태온라인조사에 의하면 우리나라 청소년 흡연율은 2015년 평균 7.8%에서 2017년도엔 6.4%로 감소하고 있는 추세지만 남학생 흡연율 9.5%, 여학생 3.1%로 나타나고 있어 흡연율 감소를 위한 기성세대의 노력이 절실히 필요한 상황이다.

우리나라 담배 전래, 광해군 8년부터 일본에서

우리나라에 담배는 언제 도입되었고 어떻게 피웠을까? 우리나라에 담배가 전래된 것은 광해군 시 일본을 거쳐 들어왔다는 학설과 중국의 북경을 왕래하던 상인들에 의해 도입되었다는 학설이 있는데 당시에는 남초(南草)·왜초(倭草)․서초(西草)라 불리워졌다 한다.

담배(南草)라는 용어가 역사서에 처음 표기된 것은 광해군일기(광해군15년, 1623년)에서 볼 수 있다. “동래 왜관에 화재가 발생하여 80칸을 모두 태웠다. 왜인들이 담배(南草)를 즐겨 피우므로 떨어진 담뱃불로 화재가 일어난 듯하다.” 고 말하고 있다.

인조(인조 6년, 1628년)때에는 담배로 인한 피해에 대해 기록하고 있다. 사인 이오가 상소하길 “모든 신하들이 비변사에 모여도 우스갯소리나 하며 담배만 피울 뿐이고(중략)”라 상소하고 있고 담배로 인한 화재도 빈번히 발생한 것으로 실록은 기록하고 있다.또한 인조실록(인조 16년, 1638년)엔 담배에 대한 설명과 건강에 미치는 영향, 금연이 어려운 이유 등을 서술하고 있는데 다음과 같다.

담배는 일본에서 생산되는 풀인데 잎이 큰 것은 7, 8촌(寸)쯤 된다. 가늘게 썰어 대나무 통에 담거나 혹은 은(銀)이나 주석으로 통을 만들어 담아서 불을 붙여 빨아들이는데 맛은 쓰고 맵다. 가래를 치료하고 소화를 시킨다고 하는데 오래 피우면 간(肝)의 기운을 손상시켜 눈을 어둡게 한다.

담배는 광해군 8년(1616년)부터 바다를 건너 들어와 피우는 자가 있었으나 많지 않았는데 광해군 13년(1621년) 이래로는 피우지 않는 사람이 없어 손님을 대하면 번번이 차[茶]와 술을 담배로 대신하기 때문에 혹은 연다(煙茶)라고 하고 혹은 연주(煙酒)라고도 하였다.

아울러 인조실록엔 담배(南草)를 오래 피운 사람이 유해무익한 것을 알고 끊으려고 해도 끝내 끊지 못하니 세상에서 요망한 풀이라고 일컬었다. 라 서술하고 있다.

이같이 우리 선조들은 380년 전에도 담배를 오래 피우면 간의 기운을 손상시켜 눈을 어둡게 한다는 건강에 미치는 영향과 담배를 오래 피운 사람이 유해무익한 것을 알고 담배를 끊지 못하고 있다는 금연에 대해 피력하고 있다.

앞으로 우리 기성세대들은 청소년들이 음주, 흡연, 학교폭력 등 다양한 행동에 빠져들지 않는 건전한 청소년으로 성장시키기 위해 참다운 훈육이 지니는 의미와 사회적 가치를 보다 깊이 공감하여 진정한 사회교육을 실현시켜 줌으로써 다양한 사회적 관계로까지 승화될 수 있도록 살펴볼 필요가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아울러 참된 훈육을 통해 장래 청소년이 성인으로 성장하여 건전한 사회활동을 이루어 가는데 있어 자립의 가능성을 증진시켜 주고 선진화된 민주시민사회에서 수준 높은 사회구성원으로서의 모습을 견지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된다.

<안병일 교수 프로필>

- 명지대학교 대학원 행정학박사
- 서울대학교 한국행정연구소 특별연구원
- 한국행정학회, 한국조직학회, 한국정책과학학회 이사
- 한국행정학회 국정과제특별위원회 위원
- 명지대, 아주대 외래교수
- 한국지방자치학회 이사(현)
- 글로벌사이버대학교 겸임교수(현)
- 명지대학교 연구교수(현)
- 팍스코리아나연구소 이사(현)
- 한국스카우트 서울남부연맹 사무처장(현)
- 한국청소년NGO학회장(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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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병일 글로벌사이버대 교수  econotalking@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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