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진오 기자 @이코노미톡뉴스] 소더비, 크리스티와 함께 세계 3대 경매사로 꼽히는 필립스가 4월 26일 서울 한남동 복합문화단지 사운즈(SOUNDS)에 한국 사무소를 공식 오픈한다고 밝혔다.

▲ 왼쪽부터 김창열, Jean Dubuffet, Finn Juhl.(사진=필립스)

필립스 측은 새롭게 구성한 공간에서 한국 고객들과의 활발한 소통을 위해 다양한 프리뷰, 강의 및 이벤트를 기획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하, 한국사무소 오픈을 기념해 홍콩 상반기 경매인 '20세기 동시대미술 & 디자인이브닝경매'와 '홍콩시계경매' 출품작 중 하이라이트 작품 31점을 4월 26일부터 28일까지 한남동 공간에서 선보인다.

Finn Juhl의 디자인 가구를 포함해 Anish Kapoor, Cecily Brown, Jean Dubuffet, Ugo Rondinone, Yayoi Kusama, 김창열, 정상화등 다양하고 매력있는 작가의 작품이 전시된다. 또한 Rolex, Patek Philippe, Richard Mille, Laurent Ferrier등 엄선된모던 빈티지시계도 함께 전시된다.

Lilly Chan 필립스아시아본부장은 "한국컬렉터들의 성장세 및 한국시장의 중요성을 고려해 오랜 시간동안 신중하게 기획됐다"며 "2015년 8월 홍콩아시아지사 설립 후 최우선 과제였던 한국사무소 설립을 통해 한국미술계의 다양한 구성원들을 맞이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앞서 필립스는 한국시장에서의 사업 활성화를 위해 2016년 윤유선 대표를 임명했고, 2017년에는 신수정 실장을 임명했다.

1796년 Harry Phillips에 의해 설립된 필립스는 현대미술과디자인 분야를 중심으로 세계미술시장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공고히 해왔다.

또한, 필립스는 짧은 기간에 비약적인 성장을 이룬 아시아시장의 발전 가능성을 높이 평가해 2015년 처음으로 홍콩아시아지사를 설립한 이후 현재까지 성공적인 결과를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필립스 아시아지역 총매출액은 2016 년에서 2017 년사이 13 % 증가했고 지난 11 월 홍콩 경매에서는 총구매자의 43 %가 새로운 고객이었을 만큼 필립스는 아시아시장에서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2015년 이후 필립스 전 세계 경매에서도 아시아 고객수는 무려 13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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