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진오 기자 @이코노미톡뉴스] 친환경 소재, 공정 무역 거래, 쓰레기 발생 제로 등을 추구하는 윤리적 패션 상품이 최대 60%의 할인된 가격으로 소비자들을 찾는다.

▲ '델라독스'.(사진=서울디자인재단)

서울디자인재단(대표이사 최경란)과 현대백화점이 공동 기획한 ‘착한 소비 프로젝트’가 4월 23일부터 26일까지 4일간 현대백화점 천호점에서 팝업스토어 형태로 열린다.

이 행사는 의류 제조 과정에서 발생하는 환경, 자원, 노동 등에 대한 사회적 문제를 개선하고 가치 있는 패션 소비문화 형성에 기여하고자 2017년 시작된 ‘지속가능 윤리적 패션허브 사업’의 일환이다.

이번 팝업스토어에는 사업의 공동 판매장인 ‘서울 윤리적 패션(SEF, Seoul Ethical Fashion)’ 매장 소속 23개 브랜드와, 청년 의류 제작자를 양성하는 ‘미미마켓(미싱 하는 남자 미싱 하는 여자 프로젝트)’ 7개 브랜드 등 총 30개 브랜드가 참여해 900여 개 패션 상품을 판매한다.

행사에는 아름다운가게의 ‘에코파티메아리’와 ‘공공공간’, ‘다듬이’, ‘리블랭크’, ‘밀키프로젝트’, ‘이스트인디고’, ‘큐클리프’ 등 7개 업사이클링 브랜드를 비롯해

한국 비건 패션의 선두주자 ‘비건타이거’, 공정무역을 대표하는 ‘그루’, ‘더페어스토리’, 캄보디아 후원과 리디자인을 실천하는 ‘딜럽’, 자연주의와 슬로우 라이프를 추구하는 ‘아유’ 등 지속 가능한 패션을 실천하는 국내 다양한 브랜드들이 참여한다 .

▲ '쎄르페'.(사진=서울디자인재단)

참여 브랜드들은 최대 60% 할인된 가격에 상품 구매가 가능하며, 일정 금액 이상 구매 고객에게는 영국 팝 컬처 일러스트레이터 조라(GEO LAW)와 신진 디자이너가 컬래버레이션 한 패션양말 라잇루트×조라 삭스(RIGHT ROUTE × GEO LAW SOCKS)를 증정한다.

서울디자인재단의 사업 담당자 신미선 책임은 “지속가능 윤리적 패션허브는 민간 기업들이 자발적으로 인재 육성, 창업 지원, 마케팅 등에 참여해, 지속 가능한 윤리적 패션시장을 견인해 가고 있는 사업”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이번 팝업 행사와 캠페인을 통해 범세계적 트렌드로 자리 잡은 윤리적 패션이 국내에 확산되어 자리매김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지속가능 윤리적 패션허브 사업은 서울디자인재단 5층(종로구 소재)에 조성된 허브 공간을 통해 운영되고 있다. 공동판매장은 현재 두타몰(중구 소재) 4층에 조성되어 있다.

▲ '로얄에이트'.(사진=서울디자인재단)

입점 기준은 친환경(친환경 소재 사용, 오염 최소화), 공공성(노동자가 존중되는 근로 환경, 지역 환원), 경제성(소비 축소, 에너지 절감) 등 38개 항목 중 6개 이상의 요건을 갖춘 기업이면 된다.

서울디자인재단에서는 위 사항에 해당하는 기업의 상품을 수시 모집하고 매월 20일 심사를 통해 공동판매장 입점 여부를 결정한다. 자세한 내용은 지속가능 윤리적 패션허브 블로그에서 확인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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