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진오 기자 @이코노미톡뉴스] 고미술에서 현대미술, 디자이과 패션에 이르기까지 예술과 관련된 모든 작품들을 총망라해 총 1만여점 이상의 작품이 50% 할인된 가격에 구매자를 찾는다.

▲ 서울옥션 김현희 수석 경매사의 '우리집에 거는 첫 그림' 강연.(사진=프린트베이커리)

서울옥션의 대중화 브래든인 프린트베이커리가 4월 25일부터 5월 13일까지 종로구 인사동 인사아트센터에서 '제1회 아트슈퍼마켓'을 연다고 밝혔다.

'아트 슈퍼마켓'은 이름 그대로 갤러리를 통한 기존 작품 거래 방식에서 벗어나 슈퍼마켓이라는 공간에서 작품을 직접 찾고, 비교해가며 구매하는 방식을 취한다.

인사아트센터 지하 1층에서부터 지상 3층까지 펼쳐진 공간에는 퇴계 이황(1501-1570), 허난설헌(1563-1589), 석파 이하응(1820-1898) 등의 고미술부터 김창열, 장욱진, 박영남 등 현대미술 작가들의 작품을 최대 50%까지 할인해 구매할 수 있다.

▲ 도성욱, 'Condition Light'. 캔버스에 유채, 60.5 X 161.8 cm.(사진=프린트베이커리)

또한 방문객을 위해 무라카미 다카시와 앤디워홀의 작품을 럭키 드로우(행운뽑기) 이벤트의 당첨자에게 무료로 증정될 예정이다. 이외에도 서울옥션은 온라인경매를 통해 아트마켓에 동참해 방문객에게 예술 작품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소장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관람객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다양하다.4월 27일, 5월 11일 금요일 저녁에는 오후 7시부터 DJ와 함께하는 인사동 나이트 마켓을 연다.

▲ '제1회 아트슈퍼마켓'.

장기하와 얼굴들의 기타리스트‘양평이형’으로 알려진 '하세가와 요헤이', 킹스턴루디스카와 콤아겐즈의 메인보컬인 '슈가석율'이 초대되어 분위기를 한층 뜨겁게 달굴 것으로 기대된다.

이 외에도 순박하고 행복한 그림으로 대중과 소통하는 홍원표 작가와의 아티스트 톡, 서울옥션의 미술품 경매 강연,어린이 수업 등, 다양한 연령층을 위한 프로그램이 잇달아 진행 될 예정이다.

이번 행사에 대해 미술전문 매체 아트인포는 "마치 아울렛처럼 예술품을 땡처리하는 모양새는, 작가 직거래 장터처럼 시장에서 반발이 예상된다"며 "대형 화랑과 경매사에서 이렇게 판매를 하는 것은 부메랑을 맞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미술품 경매에 대한 강연도 마련된다. 예술 관련 업무를 하고 있는 누구나 참여 가능한 프린트베이커리의 아트슈퍼마켓은 전문 미술품 거래 현장에서 활동하고 있는 스페셜리스트들과 함께 대중들과 소통하고 지식을 나누는 장을 마련한다.

4월 27일 금요일에는 서울옥션 정태희 스페셜리스트의 '누구나 쉽게 배우는 미술품 경매' 수업이, 5월 9일에는 서울옥션 김현희 수석 경매사의 '우리집에 거는 첫 그림'이라는 주제로 강연이 진행될 예정이다. 두 강연 모두 오후 2시에 시작되며 무료로 참석 가능하다. 단 선착순 40명으로 수강인원이 제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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