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진오 기자 @이코노미톡뉴스] 7000억 키덜트(Kidult) 시장의 모든 것을 보여주려는 전시회 '아트토이컬쳐 2018'이 5월 2일부터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막을 올린다.

▲ '2017 아트토이컬쳐 전시장 모습'.(사진=왕진오 기자)

어린이를 뜻하는 '키드(Kid)'와 어른을 의미하는 '어덜트(Adult)'의 합성어로 '아이들 같은 감성과 취향을 지닌 어른'을 뜻하는 키덜트.

유년시절의 향수를 잊지 못하는 20-30대 성인들의 지갑을 손쉽게 열고 있는 키덜트는 최근 백화점, 완구점, 영화관, 인터넷 쇼핑몰 등에 대거 등장하며 새로운 시장을 형성하고 있을 정도다.

가나아트센터와 아트벤처스가 함께 준비한 '아트토이컬쳐'에는 국내외 유명 아티스트 150팀 200여 명이 참가해 5월 6일까지 전 세계 아트토이를 선보일 예정이다.

코엑스 전시장에는 올해 아트토이컬쳐의 메인 포스터를 제작한 프랑스 아티스트 장 줄리앙(Jean Jullien)을 비롯해 캐릭터 해부 조형으로 유명한 미국 아트토이 작가 제이슨 프리니(Jason freeny)도 함께할 예정이다.

▲ '2018 아트토이컬쳐 참여 작품들'.(사진=아트토이컬쳐)

제이슨 프리니는 베어브릭, 레고, 헬로키티 등 유명 캐릭터를 해부학적으로 재해석해 아트토이를 선보인 바 있으며, 이번에는 국내 인기 캐릭터인 카카로프렌즈의 라이언과 컬래버레이션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일본의 유명 일러스트레이터 작가 브릿지 쉽 하우스(BRIDGE SHIP HOUSE), 홍콩의 유명 캐릭터 브랜드 플러피 하우스(Fluffy house), 어글리돌로 잘 알려진 미국 작가 데이비드 호바스(David Horvath)도 참여한다.

미술전문 매체 아트인포는 "경제력을 갖춘 30대 이상의 소비자를 갖춘 새로운 아트 장르로서의 아트토이의 발전 가능성은 엄청나다"라며 "캐릭터를 넘어 예술적 감성까지 갖춘 아트토이의 미래는 희망적이다"고 설명했다.

또한, 국내 1세대 아트토이 작가 쿨레인(Coolrain)은 엔씨소프트와의 새로운 협업 작품을 최초로 공개한다. 인기 크리에이티브 그룹 스티키 몬스터 랩(Sticky Monster Lab)은 새로운 작품인 편의점 콘셉트의 애니메이션 캐릭터 5종을 아트토이컬쳐에서 처음 선보일 예정이다.

▲ '2017 아트토이컬쳐 전시장 모습'.(사진=왕진오 기자)

이외에도 은하철도 999 마츠모토레이지 80주년 기념 특별전 '갤러리 오디세이', 월레스와 그로밋을 만날 수 있는 '아트만애니메이션', 아트만스튜디오의 신작 영화 '얼리맨(EarlyMan), 세계 최초의 탑승형 거대 로봇캐릭터 마징가를 극장에서 만날 수 있는 영화 '마징가 Z:인피티니' 등 키덜트의 향수를 자극하는 다양한 전시, 영화 콘텐츠도 볼 수 있다.

박근형 아트토이컬쳐 총괄 디렉터는 “유명한 국내외 아티스트가 한 자리에 모이는 특별한 전시”라며 “작가와 직접 소통할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도 많이 준비해,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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