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진오 기자 @이코노미톡뉴스] 다양한 색상으로 칠해진 집들이 마치 도시의 풍경처럼 보이지만, 실상은 다인종들이 모인 미국 뉴욕의 또 다른 이면을 설명한다.

▲ '작품과 함께한 김명식 작가'.(사진=왕진오 기자)

'이스트 사이드 스토리(East Side Story)' 연작으로 작업을 풀어내는 작가 김명식이 칠순을 맞이해 10년 이상 진행해 온 작품을 한 데 모은 화집과 신작을 발표하는 자리를 5월 2일부터 강남구 갤러리위에서 갖는다.

서로 다른 색감으로 표현된 집의 모습은 인종갈등이 없는 아름다운 유토피아 사회를 표현한 작가 김명식의 트레이드마크처럼 화단에 알려졌다.

▲ 김명식, 'East Side 18-MS05'. 116.8X91.0cm, Oil on canvas, 2018.

작품 속 집은 동화 속에 등장할 것 같지만, 실상은 각박한 도시의 풍경을 사람의 얼굴과 같은 형태로 추상화시켜 가족의 모습을 그만의 방식으로 그려낸 것이다.

백인을 표현한 하얀집, 흑인을 드러낸 검은색 집, 아시아인을 상징해 그려놓은 노란색 집등은 여러 인종이 함께 어울려 살아가는 지구촌, 어느 사회나 한 가족으로 어울려 살아가고 있음을 보여준다.

▲ 김명식, 'East Side 17-D03'. 72.7X60.6cm, Oil on canvas, 2017.

서로 다른 색상으로 그려진 집의 모습은 궁극적으로 인종갈등이 없는 아름다운 유토피아 사회를 표현한 김명식 작가의 의지가 여실히 반영된 작품이다.

그들이 함께 어우러져 동서, 빈부, 노소, 흑백 갈등 없이 함께 살아가야 할 공동체의 이상을 따듯한 색채로 담아 희망과 화합의 메시지를 전달한다. 전시는 5월 31일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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