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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무일 칼럼] 6.25 참전 프랑스 군의관, 쟝 루이 군의관 67주년홍천문화원, 한국군 구하고 전사 추모
  • 김무일 전 주프랑스 국방무관
  • 승인 2018.05.10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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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 참전 프랑스 군의관
쟝 루이 군의관 67주년
홍천문화원, 한국군 구하고 전사 추모

[김무일 (파리1대학 국제정치학박사·(前)한전KDN(주)상임감사·(前)주 프랑스국방무관) @이코노미톡뉴스(EconomyTalk News,이톡뉴스)] 강원도 홍천군 동북방 32km지점의 인제-속초에 이르는 국도 44번 도로와 병행한 우측의 초원부근에 6․25 한국전 당시 UN군 프랑스 대대 군의관 쥘르 쟝 루이 소령의 동상과 공원이 건립되어있다. 2018년 5월 7일 이곳에서 홍천군수, 지역사단장, 주한 프랑스 국방무관 대비드(David) 육군대령을 비롯한 유관기관 대표 및 인사, 군장병과 군악대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홍천문화원주관의 그에 대한 67년 추모식이 엄숙하고 알차게 거행되었다. 

한국군 2명 구하고 지뢰사고 산화
▲ 고(故) 쥘르 쟝 루이 소령 추모 동상. <사진@필자제공>

쥘르 장 루이 소령 동상비문 내용은 다음과 같다.

『한국전쟁은 1950년 6월 25일 공산군에 의한 기습남침으로 시작되었다.

자유를 수호하기 위한 UN의 부름에 프랑스는 한국에서 싸우기 위하여 전투병력을 파병하였다. 1950년 11월 29일 프랑스군은 한국에 도착하였으며, 군의관 쥘르 쟝 루이 소령은 UN군의 프랑스대대 의무대장이었다. 1951년 5월 8일 당시 34세의 군의관 쥘르 쟝 루이 소령은 장남리 전투에서 부상당한 한국군의 생명을 구하고 나오던 중 자신은 적이 매설한 지뢰를 밟아 현장에서 산화하였다. 자유와 이상적인 인도주의를 위한 그의 영웅적인 희생은 그의 임무를 실천하는 가운데 구현되었으며, 대대가 진격하면서 만나는 주민들에게 베푼 그의 대민진료봉사는 이 지역 주민들의 기억 속에 영원히 남을 것이다. 이에 한․프랑스 수교 100주년을 기하여 그의 고귀한 희생정신을 영원히 기리기 위하여 강원도 도지사의 지원으로 그가 전사한 이 장소에 이 기념물을 건립하였다. 1986년 10월 25일 홍천군수』

독일 포로수용소 5년… 6.25 한국파병 자원

고 쥘르 쟝 루이 소령은 1916년 10월 28일 남 프랑스 지중해 연안의 사나리-쉬르-메르(Sanary-sur-Mer)에서 해군대령의 아들로 태어났다. 1933년 17세에 프랑스 중부도시 리옹(LYON)의 해군군의학교에 입학하였으며, 1939년 23세 때에『작은 뇌막염과 외과적인 치료』에 관한 연구 논문으로 의학박사가 되었다. 1940년에 중위진급과 동시에 마지노(Maginot)방어선에 주둔하고 있었던 대대에 보직을 받았고, 1940년 6월 21일 독일군의 포로가 되어서 5년간 포로수용소에서 고통의 나날은 보내다가 1945년 4월 17일 석방되었으며 대위로 진급한 후에 모로코에 이어서 인도차이나(베트남)에서 근무하면서 낙하산훈련도 받은 용감한 군의관이었다. 1950년 9월 10일 한국파병을 자원하였고 그해 10월 한국에 도착한 장 루이 소령은 밤낮을 가리지 않고 적의 포화와 혹한 속에서 부상자들을 돌보았으며, 이러한 희생정신으로 동료들로부터 신망을 한 몸에 받았습니다. 1951년 5월 8일 지뢰밭에 부상당한 2명의 한국군을 구출하려고 손수 지프차를 운전해가서 지뢰밭을 헤치고 피투성이가 된 그들을 구하고 자신은 불행하게도 전사하였다. 그의 유해는 프랑스 남부 지중해연안의 고향 사나리-쉬르-메르시의 공동묘지에 안장되었고, 홍천군은 군의관 쟝 루이 소령을 영원히 기억하기위하여 이 도시와 자매 결연을 맺었다. 쥘르 장 루이 소령은 프랑스 정부와 군으로부터 십자훈장을 포함하여 다섯 번이나 훈․표창을 받은 영웅중의 영웅이었으며, 프랑스군은 이러한 영웅적인 행위를 영원히 기리기 위하여 그의 고향부근 프레쥐스(Frejus) 군병원을 쥘르 장 루이 병원으로 개명하였다.

인간의 정신 중에서 가장 숭고(崇高)한 것은 살신성인(殺身成仁)의 정신이다. 살신성인은 내 몸을 바쳐 의를 실천하는 것이다. 나라를 지키기 위해서, 이웃 사람의 생명을 건지기 위해서, 진리(眞理)의 수호를 위해서, 종교의 전도를 위해서 자기의 목숨을 초개(草芥)같이 버린 지사(志士)와 의인(義人)과 애국자와 순교자들이 있다. 그들은 영웅 중의 영웅이다. 살신성인은 인간정신의 가장 높은 경지요, 가장 용감한 덕이다. 이런 사람이 많은 민족일수록 위대하고 자랑스럽고 영광스럽다. 이런 정신이 강한 사회일수록 부강하고 번영한다. 고 장 루이 소령의 67주년 추념식을 맞이하여 우리는 대한민국의 자유와 평화수호를 위하여 수륙만리 이국땅에 참전하였다가 뜨거운 인류애의 정신으로 자기의 하나밖에 없는 생명을 바치면서 2명의 한국군을 지뢰밭에서 구해주고 타국에서 산화한 그의 명복을 삼가 빌면서 숭고한 그의 살신성인 정신과 용감한 행동을 다시 한 번 엄숙하게 마음에 깊이 되새겨보아야 할 것이다.

김무일 전 주프랑스 국방무관  econotalking@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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