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윤 한일경제협회 회장(좌측)과 사사키 미키오 일한경제협회 회장이 16일 제50회 한일경제인회의 폐회식에서 공동성명을 채택한 뒤 악수를 나누고 있다. (사진=한일경제협회)

[최용선 기자 @이코노미톡뉴스] 한일 양국 경제인들이 16일 경제·인재·문화교류를 확대하여 새로운 50년을 창조해 나가기 위해 서로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로 하는 공동성명을 발표했다.

이를 위해 양국 경제인은 △아시아 하나의 경제권 형성 추진 △제3국 공동 진출 확대 △한일 잠재력의 극대화 협력 △한국 취직난·일본 노동력 부족, 방재대책 등 양국 사회과제 해결 △한일 청소년 육성·교류의 지속 및 내실화 △도쿄 올림픽 성공개최 협력 등을 위해 상호 협력해 나가기로 합의했다.

특히, 양국 경제인은 일본의 노동력 부족과 한국의 청년인재의 취직난 해결, 저출산·고령화사회 대응, 방재대책 등 한일이 직면한 사회과제에 보다 적극적으로 대응하기로 했다.

아울러, 자원·인프라 수출 등 제 3국에서의 한일 협업을 한층 더 확대하며,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한 대한투자기업의 성공요인을 통해서 바라본 한일경제 협력·교류확대의 필요성에 대해 인식을 같이하고, 한일협력의 확대를 도모하기로 했다.

지난 15일부터 일본에서 열린 제50회 한일경제인회의에 참석한 300여명의 양국 경제인들은 이날 일본 오쿠라호텔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공동성명을 채택하고 이틀간의 회의일정을 마쳤다.

한국 측 단장인 김윤 한일경제협회 회장은 폐회인사에서 “다음 50년도 공존과 협력의 틀 속에서 ‘새로운 50년을 창조’해 나간다는데 인식을 같이하는 회의가 되었다”며 “이번 회의에서 양국 경제인들이 인식을 공유한 공동성명의 정신에 입각하여, 한일경제협력 사업들을 착실히 실현시켜 나갈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한일경제인회의는 한일 간 개최되는 경제인 회의 중 최대 규모로 지난 1969년 서울에서 제1회 회의를 개최한 것을 시작으로 지난 50년 간 한 해도 빠짐없이 매년 한일 양국을 번갈아 가며 열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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