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다영 기자 @이코노미톡뉴스] 스튜디오 성추행은 그들만의 리그였다. 은밀하고 비밀리에 진행됐다. 모집책이 있었고, 동호회를 포장해 ‘아트’가 아닌 ‘몰카’에 올인했다.

스튜디오 성추행이 세계적 망신이라는 냉소와 조롱이 나오는 이유다.

피해 여성은 속수무책으로 당해야 했다. 해당 사진은 빠른 속도로 퍼졌다. 사진을 접한 누군가는 피해 당사자에게 “너가 아니냐”고 질문을 던졌다. 피해 여성은 외출 자체가 불가능해졌다.

스튜디오 성추행 사건의 실체가 조금씩 드러나고 있다. 사진 촬영을 나갔더니 성추행을 당했다는 인터넷 방송인의 고소 사건을 수사하는 경찰이 22일 해당 스튜디오 관계자를 소환하면서 동호인 모집책은 물론이고 동호회 자체가 시민들이 거센 질타를 한 몸에 받고 있다.

이런 가운데 또 다른 업체에서 똑같은 일을 당했다고 폭로한 미성년자 모델 O모 양의 가해자로 알려진 남성이 자수서를 제출한 것으로 전해져, 스튜디오 성추행 전모가 조만간 그 윤곽을 드러내는 것 아니냐는 분석도 나온다.

이런 가운데 피팅 모델 스튜디오 성추행 논란과 관련해 동호회 회원 모집책으로 활동한 피고소인 O씨가 이날 검정 마스크로 자신의 얼굴을 모두 가린 채 경찰서에 출석하는 모습이 언론에 포착돼 거센 비난을 받고 있다.

스튜디오 성추행 이미지 = jtbc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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