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생물유천체전략연구사업단 로고 이미지. (사진=롯데푸드)

[최용선 기자 @이코노미톡뉴스] 롯데와 중앙대의 마이크로바이옴(장내 미생물) 기술을 활용한 당뇨와 스트레스 개선 프로바이오틱스 개발 프로젝트가 정부지원 연구과제에 선정됐다.

롯데푸드와 롯데중앙연구소는 중앙대학교 의과대학 김원용 교수, 약학대학 황광우 교수와 함께 ‘마이크로바이옴 분석 기술을 이용한 스트레스 및 2형 당뇨병 개선 프로바이오틱스 소재 개발’을 주제로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지원하는 미생물유전체전략연구사업단 연구과제에 선정됐다고 24일 밝혔다.

미생물유전체전략연구사업단은 유전체 기술이 가져올 미래사회 변화에 적극 대비하고, 국내 기술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관련 부처에서 개별적으로 추진해오던 유전체 연구개발사업을 ‘포스트게놈 다부처 유전체사업’으로 재탄생시킨 것이다. 올해부터는 마이크로바이옴 기술을 기반으로 하는 22개 연구주제에 대해 4년간 2단계 사업을 진행한다.

롯데푸드와 롯데중앙연구소, 중앙대는 마이크로바이옴 분석 기술을 이용해 현대인의 가장 심각한 대사질환 중 하나인 당뇨 증상을 완화시키면서 스트레스에 의한 증상도 함께 개선할 수 있는 고기능성 프로바이오틱스를 개발할 계획이다. 이 연구는 오는 2021년까지 약 10억 원의 정부지원금을 포함한 총 20억여 원의 연구비를 들여 진행한다.

한편, 롯데푸드와 롯데중앙연구소, 중앙대 김원용 교수는 그 동안 로타바이러스 설사증을 개선ᆞ예방할 수 있는 유산균 소재 개발을 공동으로 연구해왔으며, 지난 4월에는 영유아 기능성 제품 및 마이크로바이옴 공동연구를 위한 공동연구 및 학술교류 협정을 체결하기도 했다. 롯데중앙연구소 관계자는 이번 정부지원 연구과제 선정 외에도 다양한 연구 협력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마이크로바이옴은 마이크로바이오타(Microbiota)와 유전체(Genome)의 합성어로서 우리 몸에 살고 있는 미생물과 그 미생물의 유전정보 전체를 의미한다. 최근 이런 마이크로바이옴이 생체대사 조절이나 소화력은 물론 아토피, 비만, 당뇨, 암 등과 관련된 각종 질환과 관련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크게 주목 받고 있다.

롯데중앙연구소 관계자는 “앞으로 영유아 바이러스성 질병에 대한 대책과 마이크로바이옴 기술을 식품에 활용하는 연구가 급부상할 것”이라며 “이에 대한 다양한 연구 협력을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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