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진오 기자 @이코노미톡뉴스] 5월 24일 오후, LG아트센터에서는 발레 '헨젤과 그레텔'을 관람한 1천여 명의 중학생들이 무용수들과 이야기를 나는 특별한 시간을 가졌다.

▲ 'LG 꿈꾸는 프로듀서'.(사진=한국메세나협회)

무대 위에 아름다운 공연을 펼친 무용수들을 향해 뜨거운 환호와 박수를 보내는 학생들의 표정에서 공연이 주는 감동이 여실히 느껴진다.

공연을 보면서 궁금했던 질문들을 쏟아내는 이들은 청소년 공연예술 분야 진로 탐색 프로그램인 ‘LG 꿈꾸는 프로듀서’에 참여한 중학생들이다.

한국메세나협회는 LG연암문화재단과 함께 2016년부터 3년째 ‘LG 꿈꾸는 프로듀서’를 진행하고 있다. 중학생이 현장학습과 같은 직장체험 활동을 통해 진로교육을 받는 제도인 ‘자유학기제’가 전국적으로 시행됨에 따라 LG연암문화재단은 LG아트센터를 통해 ‘LG 꿈꾸는 프로듀서’를 기획해 공연에 대한 다양한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창의적 인재육성을 위한 공연예술분야에 특화된 진로 탐색 프로그램인 ‘LG 꿈꾸는 프로듀서’는 공연관람을 통해 문화예술에 대한 흥미를 높이고, 관련 전문가들과의 만남을 통해 해외 공연시장의 현황 및 직업 세계를 간접적으로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또한 공연관람 이후 공연예술분야의 실무 담당자가 직접 학교를 방문하는 ‘찾아가는 진로 교육’을 통해 생생한 현장의 이야기를 전달해 공연예술분야의 구체적인 진로 계획을 수립하도록 돕는다.

2018년 ‘LG 꿈꾸는 프로듀서’는 전국적으로 문화예술 향유의 지역 격차 해소를 위해 교육복지 우선학교 7개교를 선정해 진행해 약 1천 여명의 중학생들이 진로교육에 참여 하게 됐다.

이날 관람한 발레 '헨젤과 그레텔'은 영국을 대표하는 4대 발레단 중 하나인 스코틀랜드 국립발레단의 작품으로 동명의 오페라 음악 위에 스코틀랜드 발레단의 예술감독 크리스토퍼 햄슨(Christopher Hampson)이 감각적이면서도 위트 있게 안무를 입힌 작품이다.

이후 공연을 관람한 학교에 LG아트센터의 직원들이 방문하여 공연예술에서 일하는 다양한 직군과 그 역할에 대해 직접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며 무대감독, 하우스매니저 등 공연장과 관련한 업무를 소개하는 책자를 배포해 공연예술 분야에 관심 있는 청소년들의 진로탐색에 도움을 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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