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진오 기자 @이코노미톡뉴스] 국내 EDM의 선두주자 투포케이(24K)가 새로운 음악을 들고 10개월 만에 컴백한다.

▲ '24K-보니앤클라이드 티저'.

유럽과 미국 남미 등 해외 투어공연을 통해 거대 해외 팬덤을 거느리고 있는 투포케이가 새롭게 발표한 여덞번째 앨범은 ‘보니 앤 클라이드’(Bonnie & Clyde).

이번 앨범 역시 멤버들이 작곡부터 작사 편곡 믹스 마스터링 안무기획에 이르기까지 모든 작업을 해내며 ‘자급자족’의 음악실력을 뽐냈다.

타이틀곡 ‘보니 앤 클라이드’(작곡 코리/작사 정욱)는 1967년 제작된 할리우드표 누벨바그(새로운 물결) 영화에서 착안해 만든 노래다.

영화 ‘보니 앤 클라이드’는 차를 훔치려다 운명처럼 만난 두 남녀 보니와 클라이드가 미국 중서부를 뒤흔든 희대의 갱단으로 활동하다 결국 참혹한 총탄세례 속에 최후를 맞는다는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다.

‘우리에게 내일은 없다’라는 제목으로 국내에 소개된 이 영화는 폭력의 공포와 두려움, 심지어 그 마력적인 아름다운 사랑으로 강렬한 인상을 남기며 할리우드표 ‘누벨바그’ 영화의 대표작으로 손꼽히는 명작이다.

투포케이 리더 코리와 멤버 정욱은 영화 속의 주인공 보니와 클라이드의 위험한 사랑을 트랩 베이스와 트랩 리듬을 기반으로 한 그라임(Grime) 힙합 장르로 그려냈다.

그라임이란 2000년대 초반 영국에서 확산된 음악 장르로 UK개러지, 힙합, 댄스홀, 드럼 앤 베이스, 월드뮤직 등 다향한 장르가 혼합된 ‘음악의 누벨바그’ 장르다.

현기증이 날 정도로 시끄럽고 복잡한 리듬이지만 타이틀곡 ‘보니 앤 클라이드’는 뛰어난 가사 전달력으로 이를 극복하고 있다.

연인이 있는 상태에서 운명적으로 만난 두 남녀의 애틋한 사랑, 계속되는 도둑질과 강도질로 도망자 신세가 된 클라이드의 불안한 생활, 늘 생사의 기로에 서있는 위태로움 속에서도 한 여자 보니를 지켜내려는 한 남자 클라이드의 위험한 사랑을 그린 가사가 귀에 쏙쏙 박히며 강렬한 비트를 편안한 느낌으로 잠재우고 있다.

음악의 누벨바그’를 표방하며 새로운 장르의 음악과 남다른 재능과 실력으로 다시 한번 ‘위험한 모험’에 나선 투포케이의 여덞번째 앨범 ‘보니 앤 클라이드’가 그들의 야심처럼 대중음악계에 신선한 충격을 던져줄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24K의 8번째 앨범 ‘Bonnie N Clyde (보니앤클라이드)’는 25일 오후 6시 온라인 전 음원 사이트를 통해 음원과 뮤직비디오가 공개 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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