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19 애플》 행보에 따른 삼성·LG·日 사이 이해관계 복잡
애플은 이미 탈 '삼성'화를 위해 적극적인 행보를 주여줘 왔다. 특히 지난해 첫 선보인 OLED 디스플레이를 적용한 아이폰X가 초도물량 공급으로 9월 공개후 공식 출시일이 늦어졌다. 여기서 높은 OLED 디스플레이 유닛 단가로 인해 높은 출고가격으로 아이폰X의 초기 판매량은 기대만큼 잘 팔리지는 않았다.
[배만섭 기자 @이코노미톡뉴스] 생산량이 감축했지만 비싼 가격 탓으로 올해 1분기 실적은 작년 동기분 대비 82억 달러를 더 올라 611억 달러(약 65조 7,600억 원)를 기록했다.
<Apple, 2018 yrs. 1st Q.> <2018년 2월 베스트 셀러> (by 카운터포인트 리서치) |
애플은 비싼 아이폰 가격을 낮추는 동시에 탈 삼성화를 통해 초도물량 부족 등의 위기관리를 위해 다변화 공급처를 추구하고 있다. 이에 LG과의 협업도 기존보다 강화되고 있으며, 특히 디스플레이 공급처를 다변화를 시키고 있다는 기 보도들도 많았다. 2017년 아이폰X에는 삼성디스플레이가 OLED 패널을 단독 공급했다.
2019년에 출시될 3세대 아이폰X 시리즈에서는 전 모델이 OLED 디스플레이를 탑재할 예정이라고 애플 전문 IT매체인 맥루머가 최근 밝혔다.
5.8인치(OLED) = 2018 iPhoneX (by Samsung Display?) 6.5인치(OLED) = 2018 iPhoneX+ (by LG Display?) 6.1인치(LCD) (by JDI Japan? or (MLCD+) by LG Display?) |
올해 출시 예정인 2세대 아이폰X시리즈는 3가지 모델로 출시예정으로 알려지고 있는 가운데, 이중 5.8인치와 6.5인치 모델에는 OLED 디스플레이가 6.1인치 모델에는 박막형 필름터치 패널(thin-film touch sensors)의 재팬디스플레이(JDI) LCD 패널이 탑재될 것으로 그동안 많은 외신들이 전망성 보도를 내세웠다. 그러나 최근(2015년 5월) 전망성 보도에서는 6.1인치 모델에 MLCD+ 디스플레이가 탑재될 수 있으며, 패널 공급처가 LG디스플레이가 될 것이라는 보도도 있었다.
6.1인치 LCD 디스플레이 탑재 모델에서도 LG디스플레이가 주 공급처가 된다면, 6.5인치(아이폰X+) OLED디스플레이의 공급처와 함께 애플은 아이폰 전면부 디스플레이 패널 부문에서 삼성보다 LG쪽에 더 많은 공급처를 상대적으로 두고 있는 셈이 된다.
또한, 페이스ID 기능의 핵심부품인 TrueDepth 카메라 모듈을 공급하는 LG이노텍과 부품 공급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애플 CEO 팀쿡이 직접 LG이노텍과의 부품 공급 계약전에 LG이노텍의 차세대 모바일 카메라 모듈 개발에 8억2천만 달러(한화 약 8,785억)를 투자(공장증설)하게끔 설득한 것으로 알려져 왔다. LG이노텍은 2017년 아이폰X와 아이폰8시리즈의 페이스ID 기능 관련 핵심부품들을 공급했다.
지난해 10월, 애플은 LG디스플레이와 협력해 2020년을 기점으로 애플 납품용 OLED 유닛을 개발하고 있다고 기 보도(이코노미톡뉴스 2017년 10월 13일 보도)한 바 있었다. 기 보도내용을 의하면, 애플은 OLED 유닛 단가를 낮추기 위해서 LG디스플레이가 일본 캐논토키(Canon Tokki)社의 OLED CVD(OLED용 증착장비)보다는 선익시스템(Sunic System)의 CVD 구입을 선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애플과 삼성은 지속적인 특허 공방과 함께 디스플레이 공급라인에서 서로 대립각을 세우고 있는 형국이다.
이코노미톡뉴스, ECONOMYTAL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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