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근린공원으로 현충일에도 외면
3.1운동,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앞두고 정부 차원에서 예우해야

범 김구, 윤봉길, 이봉창 등 대표적인 독립운동 7위 선열이 모셔지고 있는 효창공원은 현재 근린공원으로 지정되어 있어 현충일에도 국가적 차원에서 참배를 외면당하고 있는 현실에 바른미래당 이찬열 의원(수원 장안)이 이를 지적하고 나서 눈길을 끈다.

[배만섭 기자 @이코노미톡뉴스] 이 의원은 3.1운동 및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한 해 앞두고 서린 효창공원이 평범한 동네 공원으로 방치돼 독립운동의 숭고한 의미가 퇴색되어 가고 있다면서 국립묘지로 승격해 중앙정부 차원에서 관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국가보훈처도 같은 입장을 표명했다.

▲ 이찬열 의원

효창원(효창공원)을 국립묘지로 승격하는 법안이 이미 지난 19대 국회에서 제출되었지만 관계기관, 지역 주민의 반대로 폐기되었다. 지난 2005년 고 노무현 대통령의 지사에 독립공원화도 추진되었지만 무산되었다.

승격 주장과는 달리 효창공원에 안장된 독립투사를 현충원에 이장하자는 주장도 있다. 하지만 현재 친일반민족행위자로 규정된 인물 중 7명이 국립서울현충원, 4명이 국립대전현충원에 묻혀 있어 독립투사와 친일파를 한 자리에 안장할 수 없다는 점이 제기되고 있는 상태다.

한편, 효창공원은 현재 지자체가 관리하는 근린공원으로 지정되어 있다. 효창공원은 1946년 백범 김구 선생이 해방 이후 독립운동가들을 직접 이 곳으로 안장시키면서 서린 공간으로 조성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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