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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쇼핑업계 상반기 히트상품은...불황에도 ‘나'를 위해 지갑열었다
  • 최용선 이코노미톡뉴스 기자
  • 승인 2018.06.11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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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롯데홈쇼핑 2018 상반기 히트상품 1위 AHC 방송 이미지. (사진=롯데홈쇼핑)

[최용선 기자 @이코노미톡뉴스] 계속되는 불경기속에서도 패션과 뷰티 등 자기관리 제품이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홈쇼핑 자체 상품의 인기도 높아지면서 새로운 영역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11일 홈쇼핑 업계에 따르면 장기 불황에도 소비자들이 ‘패션’, ‘뷰티’, ‘건강’ 등 자기관리에 대한 투자는 아끼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일명 ‘건강한 아름다움’을 강조하는 ‘건강미’ 상품에 대한 선호도가 높았다.
롯데홈쇼핑이 주문수량을 기준으로 2018년 상반기 히트상품 TOP10(1월 1일~6월 6일)을 집계한 결과, 고급 소재,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롯데홈쇼핑 단독 패션 브랜드들이 전체 40%를 차지했다. 젊은 층을 겨냥한 신규 단독 브랜드들도 올해 론칭과 동시에 순위권에 진입했다. 외모/몸매 관리를 위한 건강 보조식품, 기능성 뷰티 제품들이 상위권 혹은 신규로 진입하면서 헬스앤뷰티(H&B) 상품 소비도 두드러졌다.

관련 상품들은 주요 타깃인 4~50대 여성(전체 구매 연령대의 60% 차지)을 중심으로 이루어졌다. 건강한 삶을 즐기고, 젊게 사는 ‘영포티(Young forty)’, ‘영피프티(Young Fifty)’ 열풍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1위는 홈쇼핑을 통해 유명해진 뷰티 브랜드 ‘AHC’가, 2위는 백화점 입점 브랜드 ‘아니베에프’가 차지했다. '건강', '웰빙'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건강 보조식품들이 순위권에 신규 진입했다. 3위를 차지한 '이경제 녹용'은 TOP10에 유일하게 오른 건강식품이자, 롯데홈쇼핑 건강식품 판매 1위 상품이다. 10위를 차지한 ‘지알앤 다이어트(GRN)’는 매회 방송마다 매진을 기록하며 총 15만 세트가 판매됐다.

롯데홈쇼핑 패션 전체 매출의 30% 이상을 차지하는 단독 패션 브랜드들도 순위권에 대거 진입했다. 소재, 디자인, 사후 서비스까지 책임지고 판매하는 단독 브랜드들에 대한 고객들의 충성도가 높아지면서 매출 비중도 매년 신장하고 있다. ‘다니엘에스떼(4위)’와 ‘조르쥬 레쉬(7위)’는 올해 3년째 히트상품 TOP10 순위권을 지키고 있다. 이들은 롯데홈쇼핑 대표 단독 브랜드로 프랑스 감성, 이탈리아 수입의 고급원단을 사용해 고객들에게 인기를 모으면서 론칭 이후 누적 주문금액만 3000억 원을 돌파했다.

2016년 론칭한 이후 연간 주문액 1000억 원을 돌파한 ‘LBL(Life Better Life)(6위)’은 캐시미어 소재 중심 브랜드로, 국내를 넘어 대만 등 해외에서도 인정 받는 글로벌 브랜드로 발돋움하고 있다.

올해 2월에 첫선을 보인 롯데홈쇼핑의 두 번째 자체 패션 브랜드 ‘아이젤(izel)(8위)’은 론칭과 동시에 순위권에 진입했다. 모델 겸 스타일 아이콘으로 꼽히는 한혜진을 대표 모델로 선정해 론칭 전부터 화제가 되었던 브랜드이다.

재구매율 평균 20% 이상을 웃돌며 마니아층을 형성하고 있는 ‘마마인하우스by박홍근’은 올해 5위를 차지했다. 유일하게 히트상품 TOP10에 오른 리빙 제품으로, 우리나라 최초 텍스타일 디자이너 박홍근 디자이너와 제휴한 롯데홈쇼핑 단독 침구 브랜드다.

황범석 롯데홈쇼핑 상품본부장은 “최근 홈쇼핑 고객들이 불황 속에도 스타일과 실속을 모두 챙기고 싶어하는 소비 패턴이 두드러지고 있다”며 “특히 주요 타깃인 40~50대 여성들 사이에서 건강하고 젊은 삶을 추구하는 경향이 확산되면서 최신 유행 스타일, 개성 있는 디자인의 단독 패션 브랜드, 외모/몸매를 가꾸는 H&B상품에 대한 선호가 높았으며, 앞으로도 이러한 고객 니즈를 반영한 다양한 상품들을 기획하고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현대홈쇼핑이 2018년 상반기(1/1~6/6, TV 방송 상품 판매수량 기준) 히트상품 10개를 선정, 분석한 결과 정구호 디자이너의 ‘J BY’가 처음으로 1위를 차지했고, 헤어 관리 상품(고데기·염색약) 등이 4년만에 10위 안에 진입한 것을 비롯해 현대홈쇼핑 패션부문 자체브랜드들도 좋은 반응을 얻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동안 현대홈쇼핑 히트 상품에 올랐던 패션(조이너스·마르엘라 로사티)과 뷰티(Age 20’s·A.H.C) 등 스테디셀러 브랜드도 여전히 강세를 보였다. 다만, 최근 ‘먹방’·’쿡방’ 등의 트렌드로 인기를 끌었던 가정간편식 등 식품군은 순위권에 들지 못했다.

현대홈쇼핑 박종선 영업전략담당 상무는 “홈쇼핑 상품에 대한 신뢰도가 높아지면서 기존보다 가격이 높은 프리미엄 및 자체브랜드 등 차별화된 콘텐츠들이 큰 인기를 얻었다”며 “고객에게 새로운 라이프스타일을 제안하기 위해 하반기에도 적극적으로 신규 상품을 발굴하고 재미있는 방송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현대홈쇼핑은 패션부문과 생활부문의 자체 브랜드를 전략 브랜드로 정하고, 브랜드 내 상품 라인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GS샵이 지난 1월 1일부터 6월 11일까지 TV홈쇼핑을 통해 판매된 상품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에이지투웨니스 에센스 커버팩트’가 히트상품 1위에 올랐다.

GS샵에 따르면 올 상반기 TV홈쇼핑에서는 가성비를 넘어 가심비까지 사로잡은 상품들이 소비자들의 지갑을 열었다. 상품군 별로는 이미용품과 패션의 강세가 이어졌다.

‘에이지투웨니스 에센스 커버팩트’는 2013년 GS샵에서 첫 선을 보인 후 지난 5년 간 꾸준한 사랑을 받아온 대표적인 베스트셀러이자 스테디셀러다. 2015년 히트상품 1위에 오른 후 2016년과 2017년에는 2위를 차지했으나 올 상반기 히트상품 1위로 화려하게 복귀하며 명실상부한 ‘완판팩트’임을 입증했다.

에이지투웨니스 이외에도 24가지 천연유래성분으로 탈모증상 완화에 도움을 주는 기능성 샴푸인 ‘올뉴 TS샴푸’(3위), 에스테틱의 노하우를 담은 ‘A.H.C 스킨케어(7위)’ 등 이미용상품 3개가 순위에 오르며 강세를 보였다.  이들 상품 역시 기존 홈쇼핑 상품보다 가격대가 높은 프리미엄 상품이지만 높은 가심비로 매년 히트상품 상위에 오르고 있다.

가성비와 가심비를 동시에 잡은 프리미엄 패션상품의 인기도 지속되고 있다. 2위에 오른 ‘SJ와니’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손정완 디자이너와 GS샵의 협업 브랜드로 ‘홈쇼핑 패션 열풍’을 주도한 주인공이다. 고가의 디자이너 의류를 합리적 가격에 구입할 수 있다는 점에 마니아층이 형성됐으며 SJ와니 출시를 계기로 신진 디자이너 위주였던 홈쇼핑 디자이너 브랜드들도 정상급 디자이너들도 재편됐을 정도다.
 
SJ와니를 제외하고 TOP10에 선정된 패션상품들은 ‘글로벌 프리미엄 브랜드’라는 공통점이 있었다. 패션의 도시 벨기에 안트워프에서 시작된 유럽 실용주의 패션 브랜드 ‘올리비에 스트렐리’(6위), 럭셔리한 아메리칸 모던스타일의 디자이너 브랜드 ‘마이클 바스티안’(8위), 일본 정통 보정속옷 브랜드 ‘세실엔느’(9위), 전세계에서 3초에 하나씩 판매되는 푸쉬업 브라의 대명사 ‘원더브라’(10위) 등은 보다 다양한 고객 눈높이를 충족시키며 글로벌 트렌드를 손쉽고 합리적인 가격에 만날 수 있어 많은 고객들의 사랑을 받았다.

GS샵 영업전략사업부 김진석 상무는 “‘값싸고 품질 좋은 제품’을 찾던 소비자들이 ‘다소 비싸더라도 심리적 만족을 느낄 수 있는 프리미엄 상품’을 선택하는 경향이 커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장기 불황이 가져온 또다른 실속 소비 트렌드다”고 분석했다.

최용선 이코노미톡뉴스 기자  cys4677@economytalk.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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