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경하 기자 @이코노미톡뉴스] ㈜한화가 남북경협 기대감 속에서 대북사업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북한시장 진출 전략에 시동을 걸었다.

대북사업이 본격화되면 북한은 내륙과 중부 철도 인프라 구성을 위해 도로 길이 연장와 보수 등 교통, 산업단지, 주택, 전력, 식량 등 인프라의 전반적인 투자가 필요하게 된다.

산업용 화학 시장을 선도역할을 하고 있는 한화는 북한 화학시장이 연간 12~15%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산업용 화약 산업만 약 10년간 수 조원 이상의 시장이 형성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현재 북한은 연산 약 10만톤의 산업용 화약 제조 시설을 보유하고 있다. 하지만 실제 연간 사용량은 약 3만톤 내외 수준으로 시설도 노후화 되어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납북경협이 본격적으로 추진되면 한화는 보은사업장에서 생산한 산업용 화약과 뇌관을 육상과 해상를 통해 북한 각지로 운송할 계획이다. 원재료 조달이 용이한 북한 지역에는 현지 생산거점도 구축해 안정적인 제품 공급을 진행해 나간다는 전략도 구상하고 있다.

한편 한화는 국내 최초로 산업용 화약 원료 생산부터 유통까지 수직 계열화를 이루어 안정적으로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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