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산화물 90% 수준 감축

▲ 협약식 기념사진. (좌로부터) 추성엽 팬오션 사장, 서명득 에이치라인 사장, 한성희 포스코 부사장, 성주영 KDB산업은행 기업금융부문장, 김용완 대한해운 부회장, 한희승 폴라리스쉬핑 회장이 나란히 서서 기념촬영중이다. <사진@POSCO>

[안경하 기자 @이코노미톡뉴스] 포스코가 해양환경 보호를 위해 국내 최초로 원료 운반 전용선박에 탈황설비인 스크러버(Scrubber)를 장착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포스코는 지난 22일, 포스코센터에서 대한해운, 에이치라인해운, 팬오션, 폴라리스쉬핑 등 원료 전용선사, KDB산업은행과 함께 '포스코 원료전용선 황산화물배출 저감장치 장착을 위한 업무 협약식'을 가졌다.

협약에 따라 포스코는 올 12월부터 내년 말까지 전용선 20척에 탈황설비를 설치할 계획이다. 장착비용은 선사가 KDB산업은행의 선박금융을 이용해 조달하고, 포스코는 향후 장착비용 전액을 선사에 운임으로 분할 지급할 예정이다.

탈황설비를 통해 황산화물(SOx)가 90% 수준으로 감축할 수가 있게 된다. 이번 탈황설비 장착으로, 국제해사기구(IMO)가 2020년부터 시행하는 선박 배출가스의 감축 규제안에도 선제적 대응이 가능해 지게된다. 또한 선사들은 연간 700억 원 이상의 유류비 절감 효과도 가져올 수 있게 된다.

포스코의 원료 전용선 탈황설비 장착으로 타기업들도 탈황설비 장착에 적극 나설 것으로 예상되며, 탈황설비를 제조하는 국내 기자재 업체들도 신규 물량 수주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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