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진오 기자 @이코노미톡뉴스] 주스페인한국문화원(원장 이종률)은 7월 7일 12시 제7회 스페인 K-팝 경연대회’ 본선을 마드리드 중심 거리에 소재한 루스 필립스 대극장(Teatro Luz Philips de Gran Via, 950석)에서 개최했다.

▲ '가창 부문 우승 마드리드 출신의 솔리스트 미나(Mina)'.(사진=문체부)

당일 대회 시작 3시간 전부터 마드리드, 바르셀로나, 세비야 등 스페인 전 지역 뿐만 아니라 인근국 영국 런던 및 프랑스 남부 지방에서까지 한류 팬들이 행사장 앞으로 몰려들며, 950석 입장권이 일찌감치 매진되었음은 물론 좌석 확보를 위한 쟁탈전이 연출되기도 했다.

지난 4월 실시된 온라인 예선에는 스페인 전역 곳곳에서 107개 팀, 총 339명이 참가했다. 특히 올해에는 경연대회 역사상 최초로 가라치코(Garachico)에서도 접수가 이뤄졌는데, 이 지역은  프로그램 ‘윤식당2’가 촬영된 이래 최근 한류가 서서히 태동하고 있는 곳이기도 하다.

7일 본선 무대에는 총 12팀 38명의 실력자들이 올랐다. 참가자들은 실제 한국의 아이돌을 방불케 하는 화려한 퍼포먼스와 노래 실력을 뽐냈고 관객들은 열화와 같은 함성 소리로 답하며 K-팝으로 스페인의 여름을 더욱 뜨겁게 달구었다.

▲ '아이돌 못지 않은 스페인 참가자들'.(사진=문체부)

7일 본선 무대에는 총 12팀 38명의 실력자들이 올랐다. 참가자들은 실제 한국의 아이돌을 방불케 하는 화려한 퍼포먼스와 노래 실력을 뽐냈고 관객들은 열화와 같은 함성 소리로 답하며 K-팝으로 스페인의 여름을 더욱 뜨겁게 달구었다.

대회 결과 가창 부문 우승은 마드리드 출신의 솔리스트 미나(Mina)가 차지했다. 미나는 청하의 ‘롤러코스터 곡의 노래와 안무, 의상 3박자를 완벽히 소화하며 관중과 심사위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댄스 부문은 마드리드 출신혼성 2인조 그룹 d&c가 차지했다.

한편 제7회 K-팝 경연대회에는 관객들을 위한 풍성한 볼거리가 마련되며 큰 반향을 일으켰다. 스페인어권에 약 42만 명의 구독자를 확보하고 있는 한인 출신 파워유투버 황진이(@JiniChannel)가 사회를 맡아 현지 팬들의 열렬한 환호를 받았으며, 대회 개막에 아이돌 그룹 ‘드림캐처’의 응원영상이 독점 공개되며 분위기를 띄웠다.

▲ 가창 부문 우승자 마드리드 출신의 솔리스트 미나(Mina)와 전홍조 주스페인 대사 .(사진=문체부)

또한 드라마와 K-팝, 뮤지컬 무대를 종횡 무진하는 가수 ‘혜민’의 특별 공연이 마련되어 현지 팬들에게 한국 발라드의 정수를 전했다.

이종률 문화원장은 “스페인에서 K-팝 열기는 해마다 뜨거워지고 있다. 2012년 스페인 K-팝 경연대회 첫 개최 이래, 매년 폭발적인 반응을 얻으며 지역 내 한류 열풍을 점화하는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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