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하반기 사상 첫 흑자 기대

▲ LG디스플레이의 대형 OLED TV제품. <사진@LG Display Co., Ltd.>

[안경하 기자 @이코노미톡뉴스] LG디스플레이가 중국 광저우 소재 OLED 합작법인에 대해서 중국 국가시장감독관리총국으로부터 경영자집중신고 비준서 수령함으로서 중국 정부의 승인을 받았다.

광저우 OLED 법인은 LG디스플레이(70%)와 광저우개발구(30%)가 투자한 합작회사로 자본금 2조 6,000억원의 총 투자는 약 5조원 규모로 이번 승인으로 대형 OLED 사업이 본격적인 궤도에 올랐다.

본격 가동, 55" 연간 1천만대 출하

현재는 8.5세대 OLED 생산공장을 건설 중으로, 내년 하반기부터 양산이 개시돼 대형 TV용 OLED 유리원판을 월 6만장 수준으로 생산을 개시해 월 9만장까지 늘어나갈 계획이다. 우리나라 파주 소재의 E3, E4공장이 월 7만장 생산하고 있어 더하면 총 월 13만장이 돼 연간 1천만대 제품 출하도 가능하다.

LG디스플레이 한상범 부회장은 "이번 중국 정부의 승인을 환영하며, 8.5세대 OLED 공장 건설 및 양산 노하우를 총동원해 최대한 일정을 단축해 적기에 제품 공급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면서, "OLED 사업구조로의 전환을 가속화 시켜 LG디스플레이가 글로벌 디스플레이 산업을 지속 선도하도록 만들겠다"고 밝혔다.

올해 하반기 사상 첫 흑자 기대

LG디스플레이는 과거 2013년 20만대 판매량이 2017년 170만대로 돌파했으며, 올해에는 약 300만대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따라서 올해 하반기에는 대형 OLED 사업에서 사상 처음으로 흑자를 달성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형 OLED TV 글로벌 시장 전망은 밝다. 시장조사기관 IHS 보고서에 의하면, 2019년 400만대의 OLED TV 판매가 전망되고 있으며, 2020년 800대에서 2021년에는 1,000만대에 육박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특히 중국 시장에서의 판매량 급증은 더할 것으로 현재 OLED TV 증가 속도가 100% 넘는 시장이다. 

OLED TV 수요 급증 현상은 많은 글로벌 TV업체들이 OLED 진영에 속속 진출하고 있는 것으로 2013년 LG전자를 시작으로 중국 스카이워스(Skyworth), 콩카(Konka), 창홍(Changhong), 일본 소니(Sony), 도시바(Toshiba), 파나소닉(Panasonic), 유럽 필립스(Philips), 그룬딕(Grundig), 뢰베(Loewe), 메츠(Metz), 베스텔(Vestel), 뱅앤올룹슨(B&O) 등 많은 업체들이 현재 OLED TV를 생산하고 있으며, 올해에도 하이센스가 합류해 제품 출시를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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