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진오 기자 @이코노미톡뉴스] 태국 방콕에서 7월 1일부터 9월 2일까지 진행되는 '방콕비엔날레 2018'에 독일에서 활동하고 있는 한국 작가 '청혜 소피아 리'와 '임지은' 작가가 참여한다.

▲ Pavilion COOP Cheonghye Sophia Lee & Nolico Taki, 'AFTER , I STARTED TO ASK MYSELF WHAT HAS MADE ME THE KIND OF STORYTELLER I AM. AFTER , AND WHEN THEY ME'.

2018 방콕 비엔날레는 총괄 큐레이터 없이 73개의 파빌리온에 249명의 작가가 참여해 실험적인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방콕 비엔날레에 참여하는 파빌리온 중 하나인 'coop'에서는 13명이 참여하는 단체전을 진행한다.

방콕 비엔날레에 참여하는 파빌리온 중 하나인 ‘Coop‘은 시스템의 상호작용, 개인의 관심사, 그리고 연대성이가진상관관계를예술로써 표현한다.

이른바 '소프트파워'의 일부로서 현재의 시스템내에서 지속적으로 협력하고 살아간다. 시각예술은 종종 사적 경험을 중심으로 발전하고 사회는 예술가나 개인이 자신을 표현할 수 있도록 힘을 실어준다.

이번 전시 작품들은 이런 상호 관계에 의해 완성되고 관람객들과 시각 예술의 언어로 소통한다.파빌리온쿱(Coop)에서는 국내 작가 청혜 소피아 리와 임지은(34) 두 명의 작품이 함께한다. 독일에서 작업하는 두 젊은 작가는 이번 전시를 통해 국제 전시의 지평을 넓혀나가고 있다.

파빌리온 큐레이터 뮤리엘 마이어는 작가 개인적인 역량보다는 서로 다른 예술가들의 협력을 끌어내는데 초점을 두고 있다. 이는 예술가가 중심이된 개방적이고 참여적인 기획 방식으로 예술의 '소프트 파워' 역할에 강조한다.

Kitsum Cheng 과 임지은 작가는 2016년부터 ‘3355(삼삼오오)’라는 이름으로 콜라보레이션 프로젝트를 진행해 오고 있다. 작가들은 현대적 매체와 조각적 코드를 탐험하기 위해 조형화하는 행위들에 집중한다. 이 프로젝트는 디지털시대에 예술작품 제작과 전시, 향유되는 방식에 대한 내용을 다루고 있다.

▲ Pavilion coop Kitsum Cheng & Jieun Lim, 3355, 2018. Installation (books and bench easels), dimensions variable, Photograph by Surat Sadsang .

이젤과 벤치 위에 그들이 작업한 책이 놓인 형태로 전시 된다.책의 형태는 마치 끈 없는 작은 가방과도 같으며 그 안에는 두 개로 나뉜 책이 들어있다.

책은 비 디지털 문화의 모습을 다양한 형태의 정보, 소설, 영화 및 대중문화 등의 단편적인 모습들을 담아낸다. 21세기 정보, 문화를 기록할 뿐만 아니라 두 작가의 다른 문화적인 배경과 작업 습관 또한 엿볼 수있다.

임지은과 Cheng은 소통의 형태로 개인을 배제한 창작 과정을 통해 공공성에 대한 탐색을 끊임없이 시도한다.

청혜 소피아 리(31)와 Nolico Taki는 같은 학교 출신으로 이번 방콕 비엔날레를 계기로 처음 협업을 했다. 소피아 리의 작업은 역동적인 반면 Taki의 작업은 개념적이고 미니멀하다.

하지만 ‘coop”이라는 큰 틀 아래 서로의 관심사, 공통되는 장소에서의 경험들을 돌아보며 여행을 주제로 공동의 작업을 선보인다.

전시는 거울과 카펫을 이용한 설치 작업으로 구성되어 있다. Taki는 소피아 리의 글에서 가족의 유대에 집중한다. 카펫은 식구들이 모이는 공용장소에서 발견되는 흔한 장식물로 가족의 소통을 대변한다.

카펫에 드러난 자연 식물 패턴은 태국의 자연, 또는 헤니 루소(정글에 가보지 않고 식물원을 참고해 정글을 그린 작가)의 그림을 연상하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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