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진오 기자 @이코노미톡뉴스] "한국과 중국에서 가장 비싸게 팔리는 작가들을 중심으로 초대했다." 제주세계유산본부가 주관하고 아시아예술경영협회가 주최하는 '제주, 아시아를 그리다-한중 아방가르드 대표 작가 전'에 선정된 작가들에 대해 주최 측이 밝힌 일성이다.

▲ 11일 서울 태평로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제주, 아시아를 그리다-한중 아방가르드 대표 작가 전' 설명회 모습.(사진=왕진오 기자)

8월 3일부터 10월 9일까지 제주세계자연유산센터에서 열리는 전시에는 중국 현대미술의 냉소적 사실주의를 대표하는 블루칩 작가 저우춘야(Zhou Chunya), 소비사회로서의 중국을 조망하는 중국 사진계의 거장 왕칭송(Wang Qingsong), 유리 인간 시리즈를 통해 생명과 사랑을 표현하는 우밍중(Wu Mingzhong), 제주도 1호 외국인 입주 작가 펑정지에(Feng Zhengjie), 타임지 선정 예술영화감독 10인 중 한 명인 쥐안치(Ju An Qi) 등 중국 대표작가 5인이 참여한다.

한국 작가로는 한국적 팝 아트를 선보이는 김동유, 홍경택, 한국조각가협회 부이사장 양태근 중앙대 교수, 중앙대 이길우 교수, 덕성여대 임택 교수, 가천대 김근중 교수, 제주출신 고광표 작가가 참여해 예술과 자연 그리고 사람이 어우러지는 세계자연유산 제주의 아름다움을 표현하는 다양한 작품을 선보인다.

▲ 왼쪽부터 펑정지에, 저우춘야, 우밍중 작품.(사진=아시아예술경영협회)

이번 전시는 지난 해 사드여파로 인한 중국 금한령 기간에도 한중예술인의 교류와 우정을 선보인 '한·중 수교 25주년 및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 등재 10주년 기념전‘인 '평화의 섬 제주, 아트의 섬이 되다'에 이어 두 번째로 개최되는 교류전이다.

아시아예술경영협회 박철희 대표는 "아시아를 테마로 진행한 전시다. 서구 유럽보다 아시아가 중심으로 떠오르는 시점에 제주도가 아시아의 보물, 평화의 섬이 되기를 희망한다"며 "중국이 세계 문화의 중심으로 부상하는 상황에서 한국과 어떤 방식으로 공유할 수 있을까에 대해 고민을 한 결과의 일환으로 중국 대표 작가들을 섭외했다"고 설명했다.

▲ 임택, ' 옮겨진 산수 유람기'. 110 x 160cm.

중국 참여 작가 왕칭송은 "제주도 해녀에 대해 깊음 이해를 하고 가고 싶다. 제주의 아름다운 풍광에 대해서도 알아가고 싶다"며 "제주도를 위해 새로운 작품을 만들고 싶은 욕구가 강하게 들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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