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진오 기자 @이코노미톡뉴스] "당신은 행복한가요?" 누구나 일상에서 한 번쯤 묻고 대답하게 되는 질문에서 시작된 긴 여정이 담긴 작품을 선보이는 포토그래퍼 라이언 윤(Ryan Yoon 윤용석, 42)이 7월 26일부터 강남구 신사동 2GIL29 GALLERY(이길이구 갤러리)에서 사진전을 진행한다.

▲ Ryan Yoon, 'Summer Days, Public Affair'. Transparency in Lightbox, 150 x 112.5 cm, 2017.(사진=2GIL29 GALLERY 이길이구갤러리)

여섯 번째 개인전으로 진행되는 전시에는 동적인 움직임에 정적인 감성을 더하는 순간의 다큐멘팅에 예술성을 부여하는 방식으로 늘 순간의 창의성을 찾거나 재구성하는 데 많은 시간을 할애하는 작가의 작품이 함께한다.

전시 타이틀 'Pursuit of Happiness'는 "행복하세요"라는 짧고도 강력한 질문의 의미에 대해 지속적으로 고민하고 의심하며 또한 그 해답을 찾기 위한 작가의 노력과 과정이 담긴 오랜 여정의 심리를 보여준다.

▲ Ryan Yoon, 'A Man on the Phone, Public Affair'. Digital Pigment Print, 152.4 x 114.3 cm, 2017.(사진=2GIL29 GALLERY 이길이구갤러리)

인간의 이상적 행복이라는 것이 있긴 하는 것일까? 라는 물음에서 시작해 작업과 일을 통해 만난 수많은 이방인들 그리고 그들의 삶을 통해 결국 행복이란 어려운 것도 아니며 너무 단순한 것도 아닌 인간의 기본적인 감정을 향유하고 삶을 유의미한 것으로 인식하는 것에서 시작되는 것이 아닐까 하는 작가만의 행복 찾기가 주제와 공간이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표현된다.

▲ Ryan Yoon, Project, "When everybody sleeps'.(사진=2GIL29 GALLERY 이길이구갤러리)

라이언 윤은 뉴욕주립대에서 사진과 인간 생태학을 공부하고, 현재 뉴욕과 한국을 오가며 사진 활동뿐만 아니라 예술에 대한 자신의 비전을 실현시키기 위해 'The GROUND'라는 아트 잡지를 창간하고, 잡지의 편집장을 역임해 왔으며, 유명 패션지인 Elle, glamour, Cosmopolitan 등 여러 매체와 광고 사진을 꾸준히 해 오고 있다.

▲ Ryan Yoon, 'Project Laundry Day'.(사진=2GIL29 GALLERY 이길이구갤러리)

또한, 2013년에는 뉴욕의 MILK Gallery에서 Samsung America 의 후원을 유치한 'a Phenomenological exhibition'을 큐레이팅해 총괄 진행 능력을 인정 받은바 있으며, 2015년에는 그의 첫 사진집인 'The Women Book'을 출간했다. 전시는 8월 11일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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