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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수권 칼럼] "행복"이란 무엇일까?
  • 최수권 전 세계문인협회 부이사장, 수필가
  • 승인 2018.07.17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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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수권 칼럼(전 세계문인협회 부이사장·수필가) @이코노미톡뉴스] 행복이란 무엇일까? 이는 각기 받아들이는 주관적인 만족감이라 할 수 있겠다. 즐거운 순간들이 반복적으로 이루어져 자신의 삶 안으로 이입되는 기쁨일 수도 있다. 사회의 변천과 함께 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의 행복감도 여러 유형으로 다양할 수 있다. 지성, 예술, 신앙 등에서 얻어지는 다른 차원의 행복도 있다.

논어 술이편의 내용이다.

나물밥에 물마시고 팔 베고 누워도 즐거움이 그 속에 있나니, 떳떳하지 못한 부귀는 뜬 구름과 같다며 돈이 없어도 행복할 수 있다고 했다.

소인은 이(利)를 탐하고 군자는 의(義)를 생각한다. 돈을 밝히는 소인이 되지 말고 의로움을 생각하는 군자가 되라고 했다.

그러나 돈이 없으면 사람대우를 받지 못하는 게 오늘의 현실이다.

자본주의의 기본 원리는 매우 소중하다. 돈과 수익에 대한 개인적인 욕구나 이기심은 어마어마한 문명의 발전을 가져왔다. 개인적인 부의 욕구는 공동체를 생산적으로 발전시키고, 그 공동체가 세계 속에서 살아남는, 또는 선진 그룹의 대열에서 앞서가는 국가로 편입될거냐 하는 것은 지도자들의 리더십이, 그 국가의 미래를 결정 하게 된다.

60∼70년대를 살아온 사람들은 잘 알고 있다. 세계 최빈국을 경험하면서, 오늘 우리가 누리는 번영의 귀중함을..., 세끼 밥을 먹는 게 행복했던 시절을 말이다. 어떤 자료를 보니, 지금보다 행복해 지기위해 필요한 것이 무엇이냐고 물었다. 나라나 계층에 관계없이 돈이라고 대답했다. 그러면서도 사람들은 돈과 행복은 관계없다고 믿고 싶어 했다. 과연 행복은 돈으로 살 수 있을까?

돈과 행복에 관한 연구결과는 “부유한 사람들이 평균적인 사람들보다 더 행복하다는 증거가 없다. 부가 행복을 주는 것은 아니지만 가난은 불행을 가져다준다.” 이러한 결론은 부자라고 행복한 것은 아니라는 대중적 정서를 배반하지 않으려는 표현일지 모른다.

경제적으로 평균이하인 사람들은 돈은 행복을 결정하는 중요한 요인이고, 중간 이상의 사람들에게는 중요성이 떨어진다는 뜻이다.

2006년 갤럽이 조사한 자료를 보면 평균수입이 높을수록 생활에 대한 만족도가 높았다. 삶의 행복도는 수입에 따라서, 만족도는 비례해서 올라갔다. 중산층 이상을 비교해 봐도 수입이 올라갈수록 삶에 만족하는 경향이 있었다.

수입과 만족도 관계의 그래프는 거의 직선처럼 나타났다. 이는 중산층 이상에서는 돈과 만족도가 관계없다는 기존의 총설을 부정하는 연구결과다.

사실 행복은 순간적인 기쁨이 아니라 장기간 지속되는 기분(감정)이다. 따라서 개인의 성향이나 성격이 많은 영향을 미치는데 천성적으로 타고난 경우가 많다고 한다. 개인의 행복감을 느끼는 성향의 20∼50%는 타고 난다고 한다. 만족이란 자기가 원하는 것 중 얼마나 성취했느냐에 따라 결정되므로, 애초에 조금 원했다면 만족하기는 훨씬 쉬울 것이다.

아주 오래전에 일본의 우에노 공원을 들렸을 적 일이다. 공원의 벤치에 노숙자 들이 많이 있었다. 저마다 각기 다른 차림을 보면서 웃음이 번져왔다. 머리띠를 두른 이들이 많았는데, 저마다 나름의 멋을 낸 원색에 가까운 머리띠에, 각기 다른 개성의 의상으로 장식하고 있었다. 나름의 행복의 표현인 듯하였다.

이런 말이 떠오른다.

“거지도 멋을 안다. 오늘은 동냥깡통을 오른쪽어깨에 매고, 깡통엔 흰색페인트칠로 장식하고, 내일은 왼쪽어깨에 매고, 빨강색페인트를 칠한다.”

행복은 가진 것, 원하는 것의 등식인 듯하였다. 인도 길거리 노숙자들은 미국 노숙자보다 인생에 대한 만족도가 훨씬 높다고 한다. 이는 인도 사람들이 인생에 원하는 것이 훨씬 적기 때문이다.

어찌 보면, 행복은 자신이 지닌 태생적인 환경과 성장하면서 인생의 마디마디에서 체득한 그 수준의 정서 문화와 비례할지 모른다.

▲ 최수권(전 세계문인협회 부이사장, 수필가)

인생은 늘 시련 속에 여물어지고, 그 시련이 인생을 더욱 값어치 있게 만든다. 훨씬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탈무드에서 “가난한 아이들 말에 귀 기울여라. 지혜가 그들에게 나올 것이다.”는 격언이 있다.

부족함은 어떤 이에게는 실패의 핑계가 되고, 어떤 이에게는 성공의 원인이 된다. 평탄한 삶에는 걸작이 나오지 않는다. 결핍, 고난과 역경은 신이 내린 축복이라는 말이 있다.

행복은, 행운으로 하여 나에게 오는 것이 아니고, 성실하고 열심한 삶에서 내가 성취해 내는 것이다. 일상으로 성취해 내는 작은 기쁨이 쌓여, 큰 행복으로 다가오게 된다.

최수권 전 세계문인협회 부이사장, 수필가  econotalking@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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