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진오 기자 @이코노미톡뉴스] 국립민속박물관(관장 직무대리 김종민)은 관람객이 직접 수장고를 체험하고 보존처리 과정도 살펴볼 수 있는 국내 최초의 개방형 수장고 및 정보센터를 파주 헤이리 예술마을 인근에 2020년 6월 준공을 목표로 오는 7월 20일 착수할 예정이다.

▲ '국립민속박물관 개방형 수장고 및 정보센터 건립 조감도'.

개방형 수장고 및 정보센터는 한민족의 흘러간 시간과 앞으로 다가올 ‘시간이 보이는 공간’ (示間)의 개념으로, 과거의 유물을 단순 보관하는 것이 아닌 수장형 전시, 교육, 체험 기능을 아우르는 개방형 공간으로 과거와 현대를 이어주는 살아 숨쉬는 공간으로 조성한다.

시설 규모로는 대지면적 65,000㎡, 건축 연면적 10,268㎡로 로비에 들어서면 핵심시설인 유리 타워형 보이는 수장고와 수장형 전시실, 보존과학스튜디오, 어린이 체험공간이 1층에 들어선다.

2층은 보존과학 시설과 수장고의 관련 정보를 검색하는 정보센터가 있으며, 지하 1층에는 보존환경에 민감한 유물을 보관하는 비개방 수장고가 배치되는 등 관람객 참여형 박물관 시설로 계획됐다. 건립에 필요한 총사업비는 467억원이 투입된다.

국내 유일의 국립 민속생활사박물관인 국립민속박물관의 유물은 지속적으로 증가해 16만여점에 달하며, 현 박물관의 수장율은 150%를 상회하는 등 과포화 상태로 현재 별도의 외부 수장고를 임차해 운영하는 등 애로사항이 있었으나 본 공사가 완료되면 유물의 보존환경이 개선되어 관리의 어려움이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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