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년손님’ 이서방, 경기장에선 차가운 남자, 경기 후엔 세상 띠뜻한 남자

▲ '백년손님' 방송 캡쳐

[최노진 기자 @이코노미톡뉴스] '백년손님' 중흥리 한궁 대표팀 선발전에 도전하는 할맨져스 특훈을 맡은 이서방 이만기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21일 방송한 SBS '백년손님' 431회에 이서방 이만기는 중흥리 한궁 대표 선수 선발전에 나서는 장모님과 할맨져스의 특별훈련 감독이 되었다.

▲ '백년손님' 방송 캡쳐

다가오는 한궁 대회를 맞아 중흥리에서 대표 선수 선발전이 열린다. 한궁은 남녀노소 즐길 수 있는생활체육 경기로 오른손 5회, 왼손 5회 던진 후 점수 합산해 승부를 가리는 경기. 제작진은 김원희 및 출연진에게 한궁이란 전통놀이인 투호, 양궁과 다트가 결합된 운동으로 생활체육 인기 종목 종 하나라고 소개했다.

이에 중흥리 어르신들은 각자의 방법으로 연습에 매진한다. 제리 장모님과 함께 연습하던 할맨져스는 운동에 일가견이 있는 이서방에게 대표 선수로 뽑힐 수 있을만한 특별한 훈련을 받는다.

▲ '백년손님' 방송 캡쳐

중흥리 어머니들의 눈높이에 맞춘 이서방의 특별 훈련이 시작되고, 이후 마을회관에서 열린 한궁 중흥리 대표 선발전을 갖는다. 이서방은 훈련이 시작되자 과녁을 맞히는 훈련, 집중력을 높이는 촛불 훈련, 왼손으로 젓가락을 쥐고 식사하는 훈련, 머리에 콩을 얹은 접시를 들고 이동하는 훈련 등 스파르타 훈련을 시키는 명감독 모습을 보였다.

▲ '백년손님' 방송 캡쳐

결국 중흥리 한궁 선발전에서 이서방의 특훈 덕에 최종 5인 선수 중 제리 장모를 비롯해 3인이 포함되었다.

기대 이상의 성적을 보인 중흥리 어르신들은 선발 전 후 눌렸던 피로감에 지쳐 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이서방 이만기는 강훈 코치의 모습이 아닌 자상한 트레이너로 변신했다.

잘해준 선수들이 고마운 이서방은 제리 장모와 어르신들에게 "가마이 있어봐 내가 피로 좀 풀어 줄께"라고 한 박스를 들고 나왔다. 

▲ '백년손님' 방송 캡쳐
▲ '백년손님' 방송 캡쳐
▲ '백년손님' 방송 캡쳐

 최 할머니는 "이서방 그게 뭐고?"라고 질문했다. 이서방이 갖고 나온 박스 정체는 휴대용 마사지 기계. 이에 제리 장모의 두피 마사지를 하자 매우 시원해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를 스튜디오에서 지켜본 김재우는 이미 해당 제품을 사용해 본 듯 "SIGNAL 수신, 찌릿찌릿"하다고 소개했고 나르샤 역시 "기분이 되게 이상하거든요?"라고 덧붙였다.

제리 장모는 이서방의 휴대용 마사지기의 두피 마사지 기능 서비스에 "아후 시원하다"라고 반응했다. 이를 지켜본 김 할머니는 부러운 듯 "별 희한한 게 다 나오데", 이어 최 할머니는 "세월은 좋다"라고 말했다. 돌생 할머니는 직설적으로 제리 장모에게 "그리 시원하면 우리도 좀 해줘라"라고 요청했다.

▲ '백년손님' 방송 캡쳐

이서방이 다음 마사지 서비스 대상자로 "누구를 해 드릴까요?"라고 말하자 최할머니가 "나는 다리가 많이 아픈데 좀 해주면 좋겠다"라고 요청했다. 이에 이서방은 뭉친 다리 근육을 풀어주는 음파진동 마사지 기능으로 전환하고 다리를 마사지했다. 맞춤형 선수 케어에 나선 이감독 이서방의 모습에 제리 장모와 중흥리 할맨져스 그리고 스튜디오에서 선발전과 이후 과정을 지켜본 김원희 이하 출연진 모두 "이서방이 훈련에는 강력한 리더십, 훈련 후에는 부드럽게 선수를 케어하고 마사지하는 자상함에 큰 감동을 받았다"라고 말했다.

▲ '백년손님' 방송 캡쳐

한편, 이날 ‘백년손님’이 5주 연속 시청률 1위를 차지하며 토요 최강자 자리를 굳건히 했다.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7월21일 방송된 SBS '백년손님'은 8.2%(이하 수도권 가구 2부)로 5주 연속 동 시간대 시청률 1위 기록을 이어나갔다.

기대 이상의 성적을 보인 중흥리 어르신들은 선발전 후 피로감에 지쳐 하는 모습을 보였다. 잘해준 선수들이 고마웠던 이만기는 호랑이 감독에서 자상한 트레이너로 변신했다. 이만기가 직접 챙겨온 마사지 기계로 제리 장모와 어르신들에게 마사지를 해주며 ‘선수 케어’에 나선 이 장면은 이 날 방송 ‘최고의 1분’을 차지했다. 최고의 1분을 차지한 이만기의 마사지기 장면에 전국 시청자들의 관심을 집중케한 것으로 풀이된다.

주말 시청자의 눈길을 사로잡은 SBS '백년손님' 방송은 가깝지만 어렵고도 어색한 사이였던, 사위와 장모, 장인의 변화하는 모습을 통해 진정한 가족의 의미를 되새겨 보고자 하는 프로그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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