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8월 15일은 제73주년 '광복절(光復節, National Liberation Day)'이다.

[배만섭 기자 @이코노미톡뉴스(EconomyTalk News, 이톡뉴스)] 1945년 8월 15일은 우리나라가 일본으로부터 '광복'된 날이다. 이 날을 기념하기 위해 1949년 10월 1일 광복절이 국경일로 제정되었다.

1948년 8월 15일은 대한민국 정부의 생일날로 정부의 수립을 경축하는 날이기도 하다. 미국은 1776년 7월 4일이 생일이고, 중국은 1949년 10월 1일, 이스라엘은 1948년 5월 18일이 생일이다.

73주년 광복절을 맞아 14일(화),과 15일(수) 양일간 서울시 서대문구 소재 서대문형무소역사관에서는 '2018 서대문 독립민주축제'가 개최된다. 14일 저녁 7시 30분에는 가수 정인과 자이언티가 개막식 행사로 참여한다.

서대문형무소는 1908년 10월21일 일제에 의해 '경성감옥'이라는 이름으로 개소됐다. 1945년 8월15일 광복이 되기까지 대한민국의 국권을 되찾기 위해 싸운 수많은 독립운동가들이 이곳에서 수감됐고, 애국지사들이 이곳에서 순국하기도 했다.

1919년 천안 아우내 장터에서 군중에게 태극기를 나눠 주며 만세운동을 주도한 유관순 열사도 이곳에 갇혀 모진 고초를 당한 뒤 1920년 고문후유증으로 순국했다.

대한민국에서 8월이면 수많은 태극기를 볼 수 있다. 하지만 최근에는 기업들의 태극기 게양의 논란도 적지 않다. 롯데물산은 롯데월드타워에 대형 태극기를 앰블럼 아래에 'LOTTE'라는 문구를 넣었다가 크게 논란이 돼 철가한 적이 있었다.

나라사랑의 의미가 깊은 8월달인 만큼 태극기의 관리와 게양에 기업과 개인들 모두 관심을 두어야 할 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