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8년 8월 9일 국회 앞에서 기자회견 중인 염소 농가 비상대책위원회

[최노진 기자 @이코노미톡뉴스] 염소 사육 농가들이 정부의 FTA 폐업 정책을 비판하고 전량 수매를 호소했다 .

염소 농가 비상대책위원회는 9일 오전 10시 국회 앞에서 진행한 기자회견에서 "FTA 영향으로 국내 염소 가격이 폭락했다"라며 "정부의 전량 수매, 염소 산업 육성을 계획해 달라"고 주장했다.

이어 염소 농가비상대책위원회는 "FTA 체결 후 염소의 수입량이 크게 증가했다. 전년도 기준 94% 수입량이 증가했으며 정부의 정책 미비로 염소가 과잉 생산되었다. 정부가 홍수 출하된 염소를 전량 수매하고 긴급수입제한조치인 세이프가드를 발동해 달라"라고 촉구했다.

또한, "정부가 염소 산업을 육성하는 정책을 만들어 달라"고 호소했다.

▲ 2018년 8월 9일 국회 앞에서 기자회견 중인 염소 농가 비상대책위원회

한편 이날 낮 12시 30분경에는 이개호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후보가 국회 앞 염소 농가 비상대책위원회의 기자회견장을 방문해 염소 농가의 애로점을 듣고 제도 개선과 대책에 만전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후보가 염소 농가 기자회견을 찾은 이면에는 황주홍 농해수위원장의 권유가 있었다. 황주홍 위원장은 이날 오전 농식품부장관 인사청문회에서 정회를 바로 앞두고 이개호 장관 후보에게 '국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하시는 염소 농가 비상대책위원회를 찾아 이분들 목소리를 들어보는 게 좋겠다'라고 적극 권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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