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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태 칼럼] 인구의 4%인 왼손잡이, 불편, 고집불통?인구의 4%… 예술분야 천재 다수
  • 김연태 ㈜모두그룹 대표(전 한국건설감리협회장)
  • 승인 2018.08.10 15:20
  • 댓글 0
불편, 고집불통?
생활속의 왼손잡이
인구의 4%… 예술분야 천재 다수

[김연태 칼럼(㈜모두그룹 대표(전 한국건설감리협회장) @이토노미톡뉴스(EconomyTalk News,이톡뉴스)] 왼손잡이는 생활 속에 많은 불편을 겪고 있다. 주변의 모든 시스템은 오른손잡이를 기준하여 만들어졌으니 자동차 운전석의 기어나 계기판도 오른손으로 조작하고, 전화기도 왼손으로 들고 오른손으로 번호판을 누르도록 되어 있고, 현금인출기의 카드 넣는 구멍도, 커피자판기의 동전구멍도, 컴퓨터의 마우스도, 냉장고의 문을 여는 방향도, 풀을 베는 낫도, 가위도 모두 오른손잡이를 기준으로 만들어졌다. 골프장에서도 앞 팀에 왼손잡이가 있어서 그가 스탠스를 잡으면 꼭 뒤에 있는 나를 겨누는 것 같아서 순간적으로 놀라며, 혹 연습장에서 앞 사람이 왼손잡이라면 타석을 바로 중간에 두고 한 시간이 넘도록 마주 보고 있어야 하니 얼마나 불편한지…….

왼손잡이의 불편은 식당에서도 나타나는데 왼손으로 밥을 먹으면 오른손잡이인 옆 사람과 부딪히게 되어 있어, 불편하지 않도록 미리 왼쪽 끝자리에 앉는다. 술자리서 술을 따를 때도 왼손으로 따르면 불쾌해 한다. 고스톱을 칠 때도 왼손잡이가 끼면 뭔가 흐트러진 기분이 든다. 특히 남자왼손잡이가 가장 불편했던 거는 군대에서 사격할 때란다. 생각해 보면 얼마나 불편할까, 오른손 쪽에 두고 발사를 하면 탄피가 오른쪽 총 밖으로 떨어지는데 왼손으로 쏘면 어쩔 수 없이 탄피가 총의 오른 쪽에 있는 내 얼굴로 떨어질 수밖에 없을 테니…….

흔히 왼손잡이를 고집이 센 사람이라고 한다. 얼마나 고집이 세면, 이런 여러 불편을 생각하여 오른손 쓰기를 강요했을 부모의 바람을 끝내 따르지 않았대서일까...

통계에 보면 우리나라의 왼손잡이는 4%(약 200만 명) 정도이고 양손잡이는 8%, 나머지 88%는 오른손잡이라고 한다. 통상 신생아의 17% 정도가 왼손잡이로 태어나지만 주위의 강요로 인해 오른손잡이로 바꾸지만 4% 정도는 끝까지 왼손잡이로 남는다니 고집이 센 사람이라 하는 것도 한편 이해가 간다.

어찌 보면 왼손잡이는 우리나라에서만 불편을 겪는 것은 아닌 것 같다. 일본에서는 결혼 후 여자가 왼손잡이로 판명이 되면 쫒아내도 된다고 했고, 인도나 중동지역에서는 오른손은 식사하는 손이고 왼손은 화장실에서 쓰는 손이라 하여 타인과의 만남에서 왼손은 극히 주의를 하게 되고 이슬람국가에서는 왼손을 불결하게 여긴다.

많은 나라에서 왼손잡이를 못 믿을 사람이라고 치부하기도 한다. 사람 간에 친밀함을 나타내는 악수를 하는 것은 고대 로마에서 생긴 것이라 하는데 오른손으로 악수를 할 때 무기가 없는 평화 상태를 유지해야 하는데, 왼손잡이는 오른손으로 악수를 하면서도 왼손으로 칼을 잡아 공격을 할 수 있어 못 믿을 사람이란다.

사람들이 오른손을 쓰게 된 것은 심장이 왼쪽에 있기 때문이라고 한다. 심장은 하나 밖에 없어 칼에 심장이 찔리면 죽게 되는데 금속제의 칼을 이용한 싸움에서 오른손으로 칼을 잡고, 자신의 심장 쪽인 왼손에 방패를 잡음으로 상대방의 칼을 방패로 막아내 생존율을 높이면서 오른손잡이를 선호하게 되었단다.

잠자리에서도 오른손잡이 남자는 여자를 왼쪽에 누이게 되며, 오죽하면 죽어서 묘지의 쌍분을 쓸 때도 남자의 왼쪽에 여자를 묻게 된다. 사랑하는 사람끼리 키스를 할 때는 코가 맞닿지 않도록 머리를 옆으로 돌리게 되는데 미리 약속한 것이 아닌데도 자연스럽게 서로 간의 머리를 오른 쪽으로 돌림으로 진한 키스를 할 수 있게 된다. 키스 할 때 머리를 오른 쪽으로 돌리는 것은, 사람의 심장이 왼쪽에 달려 있다 보니 어머니는 자신의 심장박동 소리를 듣고 아이가 편하게 잠들게 다음 위해 아이를 자신의 왼쪽에 누이게 되고, 아이는 어머니를 보기 위해 자꾸 오른 쪽으로 고개를 돌리던 버릇이 있어 그리 된 것이라고 한다.

왼손잡이에게 불편함이 많다고 왼손잡이 아이를 억지로 오른손잡이로 교정하면, 아이는 주의력 분산과 기억력약화는 물론 신경쇠약에 걸릴 가능성이 있다는 점을 감안해서라도 다소 불편하더라도 억지로 오른손잡이로 바꾸라는 강요는 할 필요가 없을 것도 같다.

▲ 김연태 ㈜모두그룹 대표(전 한국건설감리협회장)

오른손은 좌 뇌가, 왼손은 우뇌가 관장을 하는데 왼손을 관장하는 우뇌는 종합적인 사고와 감성능력이 강해서 레오나르드 다빈치, 로댕, 피카소, 안데르센, 모차르트 등 예술분야에서 뛰어난 사람은 왼손잡이가 많았고, 30 여 년간 미국을 이끈 미국 대통령의 절반이 왼손잡이였다고 하니 왼손잡이가 모두 나쁜 것만은 아닌 것 같다.

하도 공이 맞지 않아 별도로 프로의 레슨을 받던 중 ‘오른손에 너무 힘이 들어가니(오른손잡이니까 당연히.) 왼손으로 치도록 하라.’는 지적을 받았다. 차라리 왼손잡이였으면 왼손 리드가 잘돼 요즘 같이 골패는 골프가 좀 나아지지 않을까도 생각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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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태 ㈜모두그룹 대표(전 한국건설감리협회장)  econotalking@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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