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이코노미톡뉴스 DB>

[김종현 기자 @이코노미톡뉴스] 한국투자증권이 올 상반기 실적 공시를 통해 당기순이익 2873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같은 기간 기준 역대 최고 실적으로 건실한 성장제를 나타냈다.

한국투자증권(사장 유상호)은 13일 2018년 상반기 실적 공시에서 당기순이익 2873억 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당기순이익 2706억 원 대비 167억 원 증가한 실적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특히 한투증권은 2018 회계연도 상반기 연결 순이익과 자기자본을 연환산해 산출한 자기자본이익률(ROE) 13.2%를 기록 자기자본 3조 원 이상 국내 대형 중권사 중 유일하게 13%대를 넘기며 자본수익성 1위를 차지했다.

한투증권은 위탁매매(BK) 부문, 자산관리(AM) 부문, 투자은행 부문(IB), 자산운용(Trading) 부문 등 전 부문에서 고른 성과를 거둔 것으로 알려졌다.

별도 세전 손익 기준으로 위탁매매 부문은 1421억 원, 자산관리 부문은 659억 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2.0%, 21.1% 성장했다. 

같은 기간 투자은행 부문은 1545억 원 32.7%, 이자수익은 1125억 원 40.6%, 자산 운용 부문은 1548억 원 15.0% 각각 증가했다.

더욱이 상반기 주식 거래대금 급증으로 주요 증권사들의 위탁매매 수수료 수익이 전체 수익 내 30% 수준으로 집중돼 있는 것에 반해 한국투자증권은 20% 수준을 기록한 것도 고른 사업성과를 입증했다.

유상호 한국투자증권 사장은 “2015년부터 리테일 자산관리 영업강화 정책 등으로 위탁매매 수익이 전체 비중에서 업계 수준보다 낮아 보이지만 오히려 IB-AM 사업 등 각 부문 간 시너지 창출을 통해 모든 수익원 별로 안정적 성과를 거두고 있다”면서 “사업부문별 고른 성장이 장기 지속성장의 주요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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