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간 100억 달러 투자 결정한 폭스콘
현지 민주당 위원들 우려감 표시

플 아이폰의 조립업체로 유명한 대만 홍하이 그룹의 자회사인 폭스콘(Foxconn)의 궈타이밍(郭台銘) 회장이 지난해 7월 26일(미국 현지)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앞에서 美 위스콘신주에 4년간 100억 달러를 투입해 LCD공장을 지어 1만 3000개의 일자지를 창출하겠다고 선언한 바 있었다.

[배만섭 기자 @이코노미톡뉴스] 1년 전 폭스콘의 이러한 통 큰 투자가 그 신빙성을 잃고 있어 위스콘신 정부의 민주당들이 고심이 크다고 외신들이 전하고 있다. 이미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6월달에 열린 기공식에 참가해 폭스콘의 투자에 내심 큰 기대를 걸어왔다.

위스콘신주는 폭스콘의 투자에 세금 간면 등을 포함해 미화 40억 달러 상당의 인센티브를 제공할 예정이지만, 폭스콘의 100억 달러의 투자를 축소할 경향을 가지고 있어 위스콘신주 민주당 위원들이 기공식 이후 착공이 되지 않고 있는 LCD공장 설립에 큰 우려감을 표현하고 있다.

이는 폭스콘이 원래 설립할 LCD공장은 화면크기 75인치의 10.5세대 LCD 라인 공장으로 계약되어 있으나 최근 폭스콘은 스마트 폰 및 타블렛 디스플레이를 생산하는 6세대 라인이 될것이라고 밝힌 적이 있어 우려감을 표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폭스콘은 이와같은 소식에 위스콘신주에 약속한대로 대규모 일자리 창출과 100억 달러 규모의 투자를 단행하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다고 답변했다.

현재 위스콘신주의 실업률은 사상 최저인 2.8%로 약 9만명에 가까운 실업자가 발생한 상태다.

한편, 최근 폭스콘은 위스콘신 매디슨 대학에 엔지니어링 및 혁신 연구에 미화 1억 달러를 투자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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