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진오 기자 @이코노미톡뉴스] 천경자, 전광영, 윤병락 등 근현대 작가들과 팝아티스트 카우스의 피규어 그리고 한스베그너의 빈티지 가구 등 5억 3천만 원 규모, 144점의 작품이 서울옥션 프리미엄 온라인 경매 블랙랏(BLACK LOTS)에 출품된다.

▲ 카우스, ‘Companion Grey, Brown, Black(3 works)’, painted cast vinyl,each 12×7×28(h)cm,open edition,2016.(사진=서울옥션)

오는 9월 6일 오후 2시부터 서울옥션 홈페이지에서 순차 마감하는 5회 블랙랏 경매에는 근·현대미술품 섹션에서는 회화부터 설치물까지 다수의 작품들이 새 주인을 찾는다.

조안나바스콘셀로스(47)는 대형 설치물을 제작하는 작가로,오는 11월까지 구겐하임 빌바오뮤지엄에서 열리는 전시 'I’m Your Mirror'에 참가한다. 이번 경매에서는 ‘Nakdong’을 경매 추정가 1천만~1천5백만 원에 출품한다.

최근 석촌호수에 그의 대표작인 ‘컴패니언’을 전시한 카우스(44)는 오픈 에디션 컴패니언 세트를 경매 추정가 120만~180만 원에 내놨다.

또 사과작가로 유명한 윤병락(50) 작가의 ‘여름향기-탐스러운 상자’, 천경자(1924-2015)의 ‘케냐’, 쿠사마야요이(89)의 판화 ‘Hat’ 등 다양한 미술품이 소장가들을 기다리고 있다.

▲ 조안나바스콘셀로스, ‘Nakdong’, ceramic wash basin, handmade woollen crochet, ornaments, polyester,50×32×100(h)cm,2011.(사진=서울옥션)

데코레이티브 아트 섹션에서는 집 안 공간을 장식할 수 있는 오브제를 포함해 테이블 웨어와 커틀러리 등을 선보인다.

유럽 4대 도자기로 손꼽히는 헝가리의 헤렌드, 덴마크의 로얄 코펜하겐, 독일의 마이센,영국의 웨지우드는 오랜 세월동안 많은 이들에게 사랑받으며 타임리스 차이나(Timeless China)로 자리매김해왔다.

이번 블랙랏 경매에서는 네 개의 도자기 브랜드 중 웨지우드를 제외한 세 개의 브랜드를 한자리에 만나볼 수 있다.

인테리어 섹션에서는 빈티지 가구, 앤틱풍의 시계와 카페트,램프 등의 리빙 아이템을 만나볼 수 있다. 이번 경매에서는 한스베그너의 대표작 중 하나인 1949년 제작한 ‘더 체어(The Chiar)’를 경매할 예정이다.

▲ 한스베그너, ‘The Chair’, teak, leather, 53×63×75.2(h)cm.(사진=서울옥션)

허리가 불편했던 미국 대통령 존 케네디가 TV토론회에서 사용해 유명해졌으며, 1950년 미국 인테리어 잡지에서‘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의자’로선정됐다. 경매 추정가 5백만~8백만 원에 출품된다.

한편, 제5회 블랙랏 프리미엄 온라인 경매에 출품되는 작품들은 8월 31일부터 9월 6일까지 서울 평창동 포럼스페이스에서 진행되는 프리뷰 전시를 통해 확인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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