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라 기자 @이코노미톡뉴스] 코스피가 다시 외국인 투자자의 시가총액 상위 종목 매수에 힘입어 1% 상승 마감했다. 코스닥 지수는 제약·바이오 종목들의 기술 수출 등 호재 발표로 강세를 보였다.

4일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8.69포인트(0.38%) 오른 2315.73로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소폭 상승 출발한 코스피는 장 초반 약세를 나타내며 2302선까지 내려갔지만 오전 10시 20분께부터 반등하며 오후 장 내내 상승세를 보였다.

이날 코스피 시장에서는 전날 매도 우위였던 외국인 투자자가 순매수로 돌아서며 146억 원어치를 사들였다. 반면 기관 투자자는 4거래일 연속 매도 우위를 보이며 이날도 62억 원을 순매도했다. 개인 투자자도 335억 원 순매도했다.

지수선물 시장에서는 외국인이 2462계약 순매수했으며 기관과 개인은 각각 602계약, 1521계약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비금속광물업이 1.91% 급등하며 거래를 마쳤고 의약품과 종이·목재가 각각 1.69%, 1.46%의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다. 기계, 통신업, 서비스업도 상승 마감했다.

반면 음식료품은 1.46% 급락했으며 철강·금속이 0.80%, 운수창고가 0.75% 하락 마감했다. 전기가스업과 보험, 은행, 금융업, 증권 등도 약세로 거래를 마쳤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전날 하락했던 반도체주가 다시 오르며 삼성전자(005930)가 0.42% 상승해 4만7650원에 거래를 마쳤고 SK하이닉스(000660)도 0.74% 오른 8만12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특히 의약품 업종인 셀트리온(068270)은 4.87% 급등해 전날 종가 보다 1만3000원 오른 28만 원으로 장을 마쳤다. 경보제약(214390)과 종근당(185750)도 등도 오름세를 기록했다.

현대차(005380), 네이버(NAVER)(035420) 등도 상승 마감했다.

반면 삼성바이오로직스는(207940)은 외국인 투자자의 순매도에 0.42% 하락해 종가보다 2000원 내린 47만 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포스코(POSCO)(005490)도 0.94% 떨어져 3거래일 연속 내림세를 보였다.

LG화학(051910)과 신한지주(055550)도 하락 마감했다.

현대모비스(012330)는 22만6500원으로 전날과 같은 가격으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 시장에서는 상·하한가 종목 없이 470개 종목이 상승했고 335개 종목이 하락했다. 91종목은 보합세였다.

코스닥 지수는 전날 대비 10.43포인트(1.28%) 오른 827.27로 장을 마쳤다. 지난 7월 16일 이후 처음으로 820선을 넘겼다.

이날 코스닥 시장에서는 외국인 투자자와 기관 투자자가 ‘사자’로 돌아서 각각 894억 원, 888억 원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은 1695억 원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 제약·바이오 업종 관련주가 일제히 오르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특히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는 이날 하루에만 외국인 투자자와 기관 투자자가 각각 358억 원, 213억 원어치를 사들이며 8.96% 급등해 9만61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신라젠(215600)과 메디톡스(086900), 코오롱티슈진(Reg.S)(950160)도 모두 상승 마감했다.

2차 전지 관련 종목인 포스코켐텍(003670)도 6.78%(4000원) 올랐다. CJ ENM(035760)과 스튜디오드래곤(253450)도 소폭 상승했다.

반면 나노스(151910)는 5.26% 하락해 전일 종가보다 500원 내린 9000원에 장을 마감했고 펄어비스(263750)는 중국 정부의 청소년 온라인 게임 시간 규제로 인해 전날에 이어 1.5%(3600원) 떨어진 가격으로 거래를 마쳤다.

엘비세미콘(061970)은 아이돌 그룹 방탄소년단(BTS) 관련주로 이날 24.95% 급등하며 상승 마감했다.

이날 코스닥 시장에서는 1개 종목이 상한가를 기록했으며 722개 종목이 상승했고 442개 종목은 하락했다. 하한가는 없었다.

한편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보다 4.6원 오른 1114.9원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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