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현아 기자 @이코노미톡뉴스] 이달 9월 13일(목)부터 일주일간 전라남도 영광군에서 '영광 불갑산상사화축제'가 열린다. 상사화를 주제로 한 영광 소재지 주요 가을 축제로 공연과 체험행사와 전시 행사가 동시에 열린다.

올해는 제18회 상사화 축제로, 상사화의 일종인 석산(꽃무릇)이 불갑산(516m)의 온 지역을 붉게 물들이고 있어 영광군에서는 이를 테마로 한 축제가 매년 9월마다 개최되고 있다.

불갑산에는 천연기념물 제112호로 지정된 참식나무 군락지가 있고, 다양한 야생화가 군집하고 있는 등 식생이 풀부하다. 

한편, 수선화과에 속하는 상사화는 꽃이 없고 꽃이 필 때는 잎이 없어 꽃과 잎이 서로 그리워한다는 의미가 있는 백합목 수선화과의 여름꽃으로 잎이 먼저 나와 6~7월에 시든 뒤 8~9월에 꽃이 핀다. 전 세계적으로 20여종이 분포돼 있으며 한국을 비롯해 중국, 일본에서만 분포하는 동북아시아 특산소이다.

영광 상사화 축제 이외에도 영광에는 칠산타워, 영화 '서편제'의 촬영지인 백수지산리 당산나무, 지내들옹기돌탑공원, 영광군민생활체육공원, 우산근린공원 등의 볼거리도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