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진오 기자 @이코노미톡뉴스] 역사적 사실에 기반을 두고 창작된 연극 '공주들'이 13일부터 혜화동 연극실험실 혜화동 1버지 무대에 오른다.
극단 신세계의 2018 가을페스티벌 참가작 '공주(孔主)들'을 통해 사람을 사람으로 대하지 않는, 사람을 물건으로 취급하는 지금이 어디서 시작되었는지, 언제부터 당연시 되었는지 묻는다.
'공주(孔主)들'은 오래 전부터 지금까지 국가, 사회, 가족을 위한 희생이라는 강요된 왕관을 물려받았다. 사람으로 태어났지만 가부장제, 민족주의, 자본주의로 인해 공주로 키워지고, 만들어지고, 이용되는 사람들의 이야기이다.
수 없이 재생산 되고 있는 공주들과 그 머리에 얹어진 왕관으로 이루어지는 화려한 대관식은 역사 속에서 끊임없이 되풀이되고 우리 사회도 그로부터 자유롭지 않음을 지적하고자 한다.
극단 신세계의 '공주들'의 한자는 구멍 공, 주인 주이다. 극단 신세계가 ‘구멍의 주인들에 대한 이야기’를 어떻게 풀어낼지 주목해볼 만하다.
"예쁘고, 섹시하고, 애교많고, 순종적인 공주 하나 장만하시는 건 어때요? '공주들’이 여러분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무대에는 강주희, 권미나, 김보경, 김선기, 김정화, 김형준, 민현기, 박형범, 양정윤, 이강호가 함께한다.
김수정 연출과 극단 신세계가 준비한 '공주(孔主)들'은 2018년 09월 13일 ~ 2018년 09월 23일까지 연극실험실 혜화동1번지에서 공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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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진오 이코노미톡뉴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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