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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 돌풍에 금융판도 흔들…금융투자업 진출 속도 내는 ‘간편결제’
  • 김종현 이코노미톡뉴스 기자
  • 승인 2018.09.12 18:07
  • 댓글 0

-간편결제시장, 제휴에서 직접 진출로 변화기류 감지
-인터넷전문은행 규제완화…IT기업 금융투자업 진출 교두보

<사진출처=카카오페이, 삼성페이 홈페이지 캡처>

[김종현 기자 @이코노미톡뉴스] 삼성페이를 비롯해 카카오페이, 네이버페이 등 간편결제시스템들이 일상에서 자리잡기 시작하면서 그간의 간편결제에 만족하지 않고 종합 금융서비스를 제공하는 플랫폼으로 성장하기 위해 방안을 모색 중이다. 특히 간편결제 사업자들은 금용사와의 제휴뿐만 아니라 증권사 인수 등 금융투자업 진출을 서두르고 있어 금융권의 지각변동을 예고하고 있다.

카카오페이를 비롯해 삼성페이 등 간편결제 시장은 매년 큰 폭의 성장세를 이루고 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국내 간편결제시장 규모는 2016년 11조7810억 원에서 지난해 39조9906억 원으로 4배가량 성장했다.

간편송금 거래도 지난해 약 2억3633만 건(금융감독원 기준)을 기록 전년(5113만 건)에 비해 3.5배가량 시장이 확대됐다.

이용 금액은 올해 5월 기준 11조6118억 원으로 지난해 전체 이용금액(11조9541억 원)에 육박할 정도다.

이를 바탕으로 금융업을 경험한 IT기업들은 직접 금융업 진출을 추진 중이다.

지난 11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의 자회사인 카카오페이는 신안캐피털이 갖고 있는 바로투자증권 인수를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바로투자증권은 지난해 말 기준 자기자본 419억 원 규모의 소형 증권사로 인수가격은 500억 원 안팎이 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카카오페이는 올 상반기 온라인 펀드판매 증권사인 펀드온라인코리아 매각 때도 참여하는 등 중소형 증권사 인수합병(M&A) 시장에 매수자로 종종 등장해왔다.

간편결제 수익확대위해
보유자금활용 모색

이 같은 배경에는 카카오페이가 간편결제 시장 확대에 따른 수익 다각화를 모색하면서 시작됐다.

매년 급성장하는 간편결제 시장에 맞춰 고객이 결제를 위해 예치한 자금을 단기금융상품인 MMF, CMA 등의 형태로 굴려주는 주요주주인 중국 알리페이의 사업모델을 염두해 둔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대해 회사 측 관계자는 “카카오페이의 수익성을 확대를 위해 다양한 금융 서비스 도입을 검토 중이다”라면서도 “구체적 결정사항은 아직 없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 같은 기류는 카카오페이에만 머물러 있는 것은 아니다.

간편결제 서비스 1위를 달리고 있는 삼성페이는 최근 펀드온라인코리아와 손잡고 자산관리 시장에 진출했다.

네이버페이도 미래에셋대우와 손잡고 CMA계좌 연계 서비스를 개시했다. 특히 네이버와 미래에셋대우는 앞서 전략적 지분 교환을 하는 등 간편결제 플랫폼을 통해 다양한 금융상품을 선보일 방침이다.

간편송금 서비스업체 1위인 비바리퍼블리카(애플리케이션 토스)도 증권업 진출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이 제공하는 애플리케이션 토스는 한 앱 안에서 은행, 증권, 계좌, 카드, 보험 등을 관리할 수 있는 금융중개플랫폼 역할을 하고 있다. 이달 초 기준 누적 송금액은 23조 원에 이른다.

물론 비바리퍼블라카 측은 다양한 신사업을 검토중이니 현재 확정된 것은 없다고 전했다.

그러나 간편결제사업자가 금융투자업 진출을 모색하면서 금융권의 판도가 흔들릴 것이라는 예측이 나온다.

금융관계자들은 이미 간편결제를 통해 은행 계좌 개설부터 자산관리까지 가능해진 만큼 기존 오프라인 창구의 역할이 축소될 것으로 보고 있다.

더욱이 카카오페이가 단순 제휴에서 증권사 인수라는 승부수를 던짐으로써 주요 금융상품 판매 창구역할을 했던 은행은 간편결제와의 경쟁구도를 피할 수 없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확장하는 간편결제에
기존 금융권 경쟁 불가피

여기에 간편결제사업자가 증권업을 인수할 경우 당장 증권사들이 간편결제 플랫폼과 경쟁을 벌여야 하는 상황이 연출된다.

이에 대해 중권업계는 간편결제를 포함한 핀테크 회사들이 증권업계에 진출하더라도 당장 큰 영향을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미 증권사들이 주식중계수수료를 지난해부터 평생 무료 수수료 이벤트 등을 내놓을 정도로 포화상태고 기존 고객들이 손에 익은 HTS나 MTS사용이 유지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다만 일각에서는 주식 신용대출 부문에서 간편결제사업자들이 유효한 전략을 낼 수 있다는 전망이 내놓고 있다.

카카오뱅크가 신용등급 낮은 고객에게 대출을 해줬던 것 같이 증권사가 담보를 쉽게 해주지 않는 등급이 낮은 고객군이나 등급이 낮은 주식을 담보로 신용대출을 해줄 경우 새로운 고객을 유입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한편 IB투자은행 업계에서는 인터넷전문은행 관련 규제 완화를 계기로 중소형 증권사 매수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미 금융업에 대한 이해를 높인 IT기업이 속속 M&A를 통해 영역을 넓히게 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반대로 증권사도 인터넷전문은행 진출을 모색할 경우 은행·증권 원스톱 서비스를 구축할 여지가 남아 있어 금융권 판도변화의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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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현 이코노미톡뉴스 기자  todida@economytalk.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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