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다영 기자 @ 이코노미톡뉴스] 영화로 만들어도 감동을 줄 것 같은 김정은 서울방문이 외신을 통해 지구촌을 뒤흔들고 있다. 이는 사실상 한반도에서만큼은 더 이상 전쟁이 나지 않는다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이다.

대한민국 대통령이 방북을 한 것과는 차원이 다르다. 김정은 서울방문은 양국의 만남이 더 이상 쇼가 아니라 진실한 만남으로 가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김정은 서울방문 가능성이 남북 정상을 통해 공개적으로 제기되고, 또 이게 현실화 될 가능성 또한 높아지면서 시민들의 감격 또한 역대급에 가깝다. 단순한 만남과 기자회견이 아니라 김정은 서울방문 키워드가 거론되면서 ‘놀랍다’는 반응이다.

김 위원장의 서울방문 소식이 문재인 대통령의 입에서 나오는 순간, 시민들은 대화도 멈춘 채 화면에서 눈을 떼지 못했다. 귀를 의심하기도 했다. “잘못 들은 것 맞지?” “누가 온다고?”라는 질문도 회사 곳곳에서 들려왔다. 다시 한번 워딩을 확인하기 위해 김정은 서울방문 멘트를 다시 돌리기도 했다.

김 위원장의 서울방문은 국제 정세가 변하고 있고, 그러한 정세를 김정은 위원장도 확실하게 읽고 있음을 의미한다. 더 이상 북한은 ‘빨갱이’ ‘늑대’의 소굴이 아니라, 한 국가이고, 과거처럼 ‘돌변하지도’ 않는다는 것을 김정은 서울방문이 의미하고 있다.

이에 대해 여전히 국내 일각에선 여전히 색깔론을 제기하며 부정적으로 바라보고 있다. 그러면서 신뢰적 측면이 아니라 ‘공격적 측면’에서 접근하고 있다. 대화의 상대가 아니라 ‘처벌의 대상’으로 보고 있다. 하지만 상당수 국민은 김정은 서울방문에 대해 ‘외교적 측면’에서 바라봐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이번 소식은 누가 뭐라고 하더라도 분명히 정치사회적으로 놀라운 소식이다. 현실이라는 게 너무 놀랍다는 시민들이 넘쳐나고 있다. 사실 김정은 서울방문은 기대한 바도 있지만, 예상 외의 발표라는 게 중론이다.

김 위원장의 한국 방문은 한국사회를 다시 한번 ‘통일’ 시대에 대한 꿈을 꾸게 하고 있다. 지난 정권에선 ‘통일 대박’이라며 최순실이 써준 ‘구호’만 줄기차게 외쳤지만, 현 정부는 남북간 신뢰구축을 위해 올인하고 있고 그 속에서 결국 김정은 서울방문을 이끌어냈다. 과거 정부였다면 상상조차 할 수 없는 일들의 연속성이다.

이 같은 일이 현실화 될 경우 북한에 대한 불신도 종지부를 찍게 할 전망이다. 젊은 세대들은 더 이상 수구보수세력들이 만들어 놓은 북한에 대한 이데올로기에서 벗어나야 하는 시점에서, 김정은 서울방문은 한반도와 핵 위협이 없는 평화의 터전으로 가는 지름길이 될 전망이다.

당장 누리꾼들은 “이문덕 효과”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이미지 = 청와대 제공

이코노미톡뉴스, ECONOMYTALK

(이톡뉴스는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pr@economytalk.kr 로 보내주세요. 채택된 제보는 사례하겠습니다.)
저작권자 © 이코노미톡뉴스(시대정신 시대정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