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공급목표 10만호 중 80%인 8만호 확보 완료(기존택지 3.9만호, 신규택지 4.1만호)
올해 12월 위례(508호)·고덕(891호) 신도시에서 신혼희망타운 1399호 첫 선

▲ 수도권 신혼희망타운 공급 예정지 지도 / 공급지구(분양년도) 호수. (자료=국토교통부)

[이호영 기자 @이코노미톡뉴스]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은 21일 서울 세종대로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수도권 주택공급 확대 방안’을 발표했다.

정부는 우선 9·13 대책에 이어 수도권 주택 공급 확대 방안을 추가로 발표하고 신규 택지 17곳을 선정했다. 또한 수도권 주택공급 물량을 확대하기 위해 330만㎡ 이상 신도시 4∼5곳을 추가 조성하기로 결정한 것이다.

정부의 지난 부동산 정책 방향이 투기 억제에 중점을 둔 수요 규제책이었다면, 이번 대책은 수도권에 20만 호 이상의 주택을 공급을 통해 서울 및 수도권의 집값 상승세를 잡겠다는 공급 확대책으로 볼 수 있다.

국토교통부는 이날 발표한 ‘수도권 주택공급 확대 방안’에서 “오는 12월 서울 송파 위례와 경기 평택 고덕에서 신혼희망타운 첫 분양이 실시된다”며 “2022년까지 수도권에서 5만4000호를 분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신혼희망타운 공급 일정을 최대한 단축해 사업을 신속히 추진함으로써 실수요자의 주택공급 체감도 제고하겠다는 취지다. 

신혼희망타운은 결혼 7년 이내 신혼부부 등에게 시세보다 저렴하게 공급(분양·임대)하는 공공주택이다. 지난해 11월 발표한 주거복지 로드맵과 올해 7월 발표한 청년·신혼 주거지원 방안을 통해 제시한 신혼희망타운 10만호를 조기 공급해 신혼부부 등 젊은 층의 주거안정을 확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국토부에 따르면, 지난해 주거복지로드맵에서 발표했던 전국 신혼희망타운 10만호 중 8만호의 부지 확보를 완료하고 수도권에서도 공급목표 7만호 중 6만호에 대한 택지도 확보했다.

▲ 수도권 신혼희망타운 공급계획(시기/지역/물량). (자료=국토교통부)

우선 올해 12월 위례신도시와 평택고덕신도시에서 신혼희망타운 1399호(위례 508호, 고덕 891호)를 첫 선을 보인다.

내년에는 수도권에서 6468호, 지방에서 4054호 등 총 1만522호가 공급된다. 수도권에서는 서울양원(405호), 수서역세권(635호), 화성동탄(1171호), 고양지축(750호), 하남감일(510호) 등이, 지방에서는 아산탕정(1114호), 행복도시(500호) 등이 공급 예정이다.

2020년에는 수도권 1만2646호를 비롯해 전국에서 총 1만5100호가 공급될 예정다. 수도권에서는 고덕강일(3538호), 고양지축(607호), 화성동탄(1554호), 과천지식(545호) 등이며, 지방에서는 대구율하(250호), 대전천동(300호), 아산탕정(425호) 등이 공급 예정이다.

2021년에는 수도권 1만6327호를 포함해 전국에서 2만5207호가 공급된다. 수도권에서는 서울 성동구치소(700호), 고양장항(1312호), 평택고덕(1600호), 남양주진접2(1500호), 부천원종2(400호), 구리갈매역세권1(1600호), 성남복정(700호), 성남금토(800호), 광명하안2(500호), 성남서현(740호) 등이 예정돼 있다. 지방에서는 부산명지(1018호), 원주무실(862가구), 전주역세권(700가구), 청주지북(810가구), 광주선운2(550가구) 등이 예정돼 있다.

2022년에는 은평재정비(810호), 개포동재건마을(340호)를 비롯해 수도권 1만6786호를 포함한 전국적으로 총 1만9371호를 공급할 예정이다.

또한 2023년 이후 공급 예정 물량은 수도권이 6131호를 포함한 전국에서 8840호를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국토부는 사업승인·실시설계 병행추진 등 일정단축을 통해 최대한 신속 추진하기로 했다. 단 신규 지구는 보상 등 일정을 감안한다면 2021년 이후부터 분양이 가능할 전망이다.

▲ 지방 신혼희망타운 공급계획(시기/지역/물량). (자료=국토교통부)

 

이코노미톡뉴스, ECONOMYTALK

(이톡뉴스는 여러분의 제보·제안 및 내용수정 요청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pr@economytalk.kr 로 보내주세요. 감사합니다.
저작권자 © 이코노미톡뉴스(시대정신 시대정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