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진오 기자 @이코노미톡뉴스] 미술시장에서 고공행진을 벌이고 있는 김환기 화백의 전면점화 시리즈 '27-XI-71 #211'가 33억 원에 새 주인을 찾았다.

▲ 김환기(Kim WhanKi), '27-XI-71 #211'. Oil on Cotton, 176.3×126.3cm, 1971.(사진=서울옥션)

미술품 경매사 서울옥션(대표 이옥경)이 10월 1일 오후 5시부터 홍콩 센트럴 H퀸즈빌딩 11층 SA+(에스에이플러스)에서 진행한 '제26회 홍콩세일' 결과 낙찰률 83%, 낙찰총액 160억 원을 기록했다.

이날 경매 최고가를 기록한 김환기의 전면점화는 작가가 뉴욕에서 그린 그림으로 청, 홍, 황, 녹색의 다양한 색감이 반복적으로 교차하며 운율감을 형성한 작품이다.

이우환은 판화작품과 바람과라인 등 총 5점이 출품됐는데 모두 낙찰되어 눈길을 끌었다. 그중 '선으로부터(From Line)'는 약 5억 원에 새주인을 찾았다.

김창열, 박서보 등의 작품도 모두 팔려 나갔으며 특히, 오수환과 전광영의 작품이 많은 경합을 벌여 눈길을 끌었다.

▲ 이우환(Lee UFan), 'From Line'. Oil and Mineral Pigment on Canvas, 116×91cm, 1981.(사진=서울옥션)

오수환의 '곡신(God of Valley)'은 시작가의 2배 가까운 낙찰가인 약 7천만 원을 기록하며 경합을 벌여 눈길을 끌었다. 이외에도 이강소, 이배, 박영남 등의 작품도 모두 새 주인을 찾았다.

해외 유명 작가의 조각품들도 모두 새 주인을 찾았는데 그 중 루이스 부르주아의'Quarantania'는 경매 시작가를 훌쩍 넘는 금액인 95억 원에 낙찰됐다. 국내 미술품 경매사가 거래한 조각품 중 가장 최고가로 낙찰 기록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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