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진오 기자 @이코노미톡뉴스] 인간의 외면에 초점을 맞춘 근대 인물화가 아닌 인간의 '몸'을 통해 본질과 내면을 표현한 방식의 작품을 선보이는 정복수(61) 작가의 '몸의 극장'전시가 10월 12일부터 청담동 갤러리세인에서 막을 올린다.

▲ 정복수, '외로운 십자가'. 72.7 x 91cm, 2018.

이번 전시는 지난 40년간 인체에 몰두해 온 작가의 작업세계 전반을 볼 수 있는 자리다. 또한, 골판지에 작업한 2018년 신작을 함께 소개해 그의 예술세계 중심점이 되고 있는 근원적이고 실존적인 인간의 '몸'을 조명한다.

현재까지 작가가 지속하고 있는 '몸'이라는 한가지 주제로, 작가 자신의 몸이자, 익명의 몸을 실감나고 다양하게 보여줌으로써 풍부한 내러티브가 담긴 '몸의 극장'을 감상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한다.

이번 전시는 갤러리세인이 진행하고 있는 FACE TO WORKS 프로젝트 세 번째 기획으로 작가와 관람객 쌍방향 소통을 중시하는 기획의 일환이다.

▲ 정복수, '마음의 일기'. 판넬에 유채, 116.5 x 120cm, 2003.

한편, 전시기간 중 정복수 작가의 'ONE DAY Class' 준비된다. 유명작가를 직접 만날 수 있는 흔치 않은 기회로 작가가 직접 들려주는 인체에 관함 이야기를 통해 껍데기를 중시하는 현대의 삶에서 벗어나 자신을 직시하고 내면의 인간을 생각해보는 시간을 제공할 것이다. 전시는 10월 26일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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