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다영 기자 @ 이코노미톡뉴스] 손혜원 의원이 이른바 '야알못' 역풍을 맞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여의도 정치권과 다수의 미디어 영상 속 손혜원 의원은 말 그대로 ‘야구’ 문외한에 가까운 질문을 쏟아내면서 선동렬 감독을 압박하고 있다. 물론 선 감독에 대한 국민적 비난은 그의 과거 영웅적 행보와 관계없이 군 면제라는 ‘특정 선수’ 편들기 차원에서 ‘감독으로서 자질이 없다’는 비판으로 이어지고 있다. 이 같은 논란을 손혜원 의원도 알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접근론, 방법론에서 손혜원 의원은 과거 국정농단 사태 당시의 화끈한 질문은 좀처럼 보기 힘들었고, 오로지 공격을 위한 공격, 비판을 위한 비판을 했다는 지적에 직면했다. 누리꾼들이 손혜원 관련 기사에 쏟아내는 비판은 이러한 분위기를 증명한다.

손혜원 의원이 인스타그램과 트위터 등을 통해 뜨거운 감자로 떠오른 이유다. 혹자의 표현대로 손혜원 의원은 야구팬들을 당혹하게 할 정도로 수준 이하의 ‘황당한’ 질문을 쏟아냈다. 당연히 선 감독에 대한 비판을 기대했던 대중은 선 감독이 안타깝게 보일 정도였다고. “질문 수준이 00”이라는 비판적 댓글은 압도적 지지를 받고 있다.

이에 손혜원 의원의 전공을 묻는 질문도 나온다. 아이디 ‘삼고초려’는 “야알못들이 국정감사를 하니 그렇지. 적어도 한주제에 대해서 감사를 하려면 그 주제를 공부해와야 하는거 아닌가. 선멍게를 몰아낼 수 있는 기회인데 이걸 헛스윙삼진으로 실패하네”라고 직격탄을 날렸다. 일각에선 손혜원이 잘못 한게 아니라 보좌관에게 문제가 있는 것 아니냐는 냉소와 조롱마저 나온다.

손혜원 의원 때문에 선동렬만 웃게 된 국감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아이디 ‘수호신’은 “확실한 것은 선동렬이 부정 청탁을 받지 않고 오지환을 선발 했다는 것을 확인 시켜준 국감이다 결론은 감독의 재량으로 선수 선발 하여 금메달 땃다는 것을 확인해준 국감이고 악플러들과 일부 언론 및 기레기들의 선동렬 죽이기 마녀 사냥 언플질에 정치가 편승하여 국감을 통하여 죽이기 했지만 실패로 끝난 것이고 금메달 목표 달성한 선동렬 승”이라고 진단했다. 손혜원 때문에 선동렬의 가치만 더욱 높아졌다는 의미다.

선 감독을 비판한 손혜원의 멘트를 조롱하는 댓글도 눈에 띈다. 아이디 ‘헐렝이’는 “의원님 사퇴하세요. 하는거에 비해 너무 연봉이 많으십니다. 판공비좀 공개하시구요. 어이가 없어도 유분수지. 야구팬들은 당신이름 석자를 죽을때까지 기억할거요 에라잇”이라고 손혜원 의원에 대해 쓴소리를 던졌다.

이래저래 대중은 당장 손혜원을 향해 '국감과 정치에 대해 공부를 더 하고 오시라'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손혜원 이미지 =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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