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8년 10월 11일 오후 2시 경기도 농협안성팜랜드에서 개막한 2018 전국한우경진대회에서 이개호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격려사를 하고 있다.

[ 최노진 기자 @ 이코노미톡뉴스 ] 이개호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2018 한우 경진대회에서 한우 발전을 위한 비전을 제시했다.

2018년 10월 11일 오후 2시 경기도 농협안성팜랜드에서 열린 '2018 전국한우경진대회'에 이개호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참석해 축사 및 경진대회를 관람했다.

축사 자리에서 이개호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대한민국 한우 산업이 발전하려면 브랜드화, 품목의 다각화를 위해 민관이 함께 협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 장관은 "가까운 일본의 사례를 분석해 우리에게 맞는 한우 산업 발전 방향을 만들어야 한다. 단순히 애국심 마케팅으로는 안된다. 우리의 얼이 깃든 한우를 소비자의 눈높이에 맞는 입맛에 맞는 브랜드와 다양한 상품으로 경쟁해야 산업이 성장할 것"이라고 비전을 제시했다.

▲ 2018년 10월 11일 오후 2시 경기도 농협안성팜랜드에서 열린 '2018 전국한우경진대회'에서 이개호 농림축산식품부 장관과 농협경제지주 김태환 축산경제 대표이사, 우석제 안성시장이 전남 영광에서 참석한 전국한우협회 회원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다음은 이개호 장관 축사(전문)

진심으로 축하를 드립니다. 특히 이 자리를 훌륭하게 만들어 주신 김태환 농협 축산 경제대표이사님, 대회 준비를 해주신 여러 임직원 여러분 감사합니다.

이 자리에 함께하셔서 우리 한우농가 여러분께 큰 힘이 되어 주신 김홍길 전국 한우협회장님, 민경천 자조금위원장님을 비롯해서 여러 한우 단체장님에게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이 자리를 제공해 주시고 함께해주시면서 저희에게 큰 힘이 되어 주시는 우석재 안성시장님을 비롯해 안성시 여러분에게 진심으로 고맙다는 인사를 드리겠습니다. 

아울러 정문영 전국축협회장님, 문정진 축산관련단체협회 회장님, 이승호 낙농유기협회장님, 또 이사 자격으로 참가하신 구희우 농협중앙회 이사님 특히 제 지역구 영광의 축협 조합장이시기도 합니다. 특별하게 감사를 드리겠습니다. 구희우 조합장만 홀로 참가한 것이 아니라 뒤로 영광 축렵 한우 농가 무려 30분이 참석하셨습니다. 아마 이 자리에 단일 지역으로는 가장 많이 참석하신 것으로....아, 다른 지역에서도 많이 오셨군요. (웃음)

한우 경진대회가 50여 년을 이어온 대한민국 축산 보루라고 생각합니다. 들어보니 농림부 장관이 처음으로 이번 대회에 참석했다고 들었습니다. 하지만 쭉 찾아보면 그 이전에도 선임 장관들이 열심히 참석하시다가 최근 아마 업무가 과중해서 참석하지 못한 것 아닌가 생각됩니다. 제가 오기 시작했으니 가급적이면 매년 장관이 오는 것으로 하는 것이 좋겠지요? 그렇게 해서 우리 축산 농가가 특히 한우 생산 농가가 더욱더 사기가 진작이 되고 대한민국 한우 산업이 큰 힘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한우는 누가 뭐라고 해도 우리 민족과 함께해온 산업이라고 생각합니다. 쌀과 함께 우리가 흔히 초민감 품목이라고 말합니다. 참으로 중요한 산업입니다. 그런데 요즘 한우 산업이 큰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이유는 제가 이 자리에서 말씀드리지 않겠습니다. 작년에 4조 4천억 원 생산액이 되는데 많은 것 같지만 5조 원에서 감소한 것입니다. 무려 8.6%가 줄었습니다. 한우자급률 즉 소고기 자급률이 40%가 무너진지 벌써 2,3년이 됩니다. 인근 인접 일본하고 많이 비교하는데 일본이 와우산업이 날이 갈수록 어려운 가운데에서도 계속 번창하는 것과 우리 한우산업이 갈수록 어려워지는 것을 함께 비교해보면서 어떻게 하면 우리 한우 산업을 다시 부흥하게 하고 우리 국민이 생각하는 한우 산업을 우리의 얼이 깃든 산업이라고 말씀드렸습니다. 그만큼의 역할과 가치를 갖도록 할 것인지 저희에게 남은 숙제라고 믿습니다. 제가 방금 일본의 사례를 잠깐 말씀을 드렸지만, 저희에게 새로운 참고할 수 있는 사안이 아닌가 싶습니다.

우리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품목의 다각화인 것 같습니다. 그렇게 해서 가격 경쟁력과 품질 경쟁력을 함께 끌어올리는 노력을 정부에서도 추진하고 축협과 한우 농가가 함께 참여를 할 때 우리 한우 산업의 전성기를 다시 한번 만들어 낼 수 있다라고 생각합니다.

아울러 역시 한우 산업이 성장하는 길은, (저는 제 지역구에도 많은 한우 농가가 존재하지만,) 결국에는 브랜드화라고 생각합니다. 국민이 신뢰하고 믿을 수 있는 브랜드를 만들어내고 그 브랜드를 바탕으로 국민에게 믿음을 키워나갈 때 우리 한우 산업이 결국에는 살아남을 수 있다라고 생각합니다. 거듭 말씀드리지만, 우리 민족과 함께해온 얼이 깃든 한우 산업이지만, 우리가 국민들에게 애국심으로만 의존할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우리의 자조적인 노력, 또 함께 일하는 노력에 정부의 지원과 농협을 비롯해 기관이 함께해야, 그리고 농가와 힘을 모을 때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한우경진대회가 이러한 우리의 의지를 함께하고 다지는 소중한 자리가 되기를 기원을 드리겠습니다.

이 자리에서 뵈니까 우리 한우 축산 농가와 관련해 많은 분이 와 계시는데 빛나는 눈빛을 보며 우리 한우 산업의 미래를 함께 보고 있습니다. 여러분 힘내시고 저희도 열심히 정부에서도 뒷받침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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