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진오 기자 @이코노미톡뉴스] 작가 양혜규가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도종환, 이하 문체부)에서 수여하는 ‘대한민국문화예술상(대통령 표창)’ 미술 부문 수상자로 선정됐다.

▲ '양혜규 작가'.(사진=국제갤러리)

문체부는 ‘문화훈장’ 수훈자와 ‘대한민국문화예술상’, ‘오늘의 젊은 예술가상’ 수상자 등 총 31명을 ‘2018년 문화예술발전유공자’로 선정했다.

그 중 양혜규가 이름을 올린 ‘대한민국문화예술상’은 문화, 문학, 미술, 음악, 연극·무용으로 구성된 5개 부문에서 1명씩 총 5명에게 수여된다. 시상식은 오는 10월 24일 오후 2시,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멀티프로젝트홀(지하 1층)에서 개최된다.

양혜규는 전세계 각 곳에 자리 잡은 혼성문화 등의 환경을 섬세하게 살피고 반영한 설치 작업을 통해 ‘경계’와 ‘타자성’ 등 현대에 대한 반성과 사유를 고유한 조형언어로 표현해 왔다.

대표작인 대형 블라인드 조각을 비롯해 회화, 설치, 영상 등의 다양한 매체와 소재를 활용해 개인과 공동체를 둘러싼 역사, 문화, 정치의 맥락을 반영함으로써 동시대 미술작가로서 독자적인 작업세계를 구축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총 140여 점에 이르는 작품으로 양혜규의 25년 작업 세계를 조명한 대규모 회고전 '도착 예정 시간(ETA) 1994 – 2018'을 독일 루트비히 미술관에서 개최했다.

양혜규는 현재 프랑스 남부의 문화도시 몽펠리에에 소재한 라 파나세 현대예술센터에서 프랑스 출신의 미술평론가 니콜라 부리오(Nicolas Bourriaud)가 기획한 개인전 '시공 횡단'을 2019년 1월 13일까지 전시 중이다.

또한 10월 17일부터 21일까지 파리 프티 팔레에서 진행되는 제45회 피악 아트페어의 ‘FIAC Project’에서 올해 새롭게 선보이는 조각 연작 '솔 르윗 동차(動車)'(2018) 3점을 공개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이탈리아에서의 첫 개인전 '훌라 시리즈 #02 양혜규: 외줄타기와 그것의 말 없는 그림자'를 11월 4일까지 밀라노 트리엔날레에서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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