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병일 칼럼(글로벌사이버대학교 뇌교육융합학부 겸임교수) @이코노미톡뉴스] 청소년들이 야외활동을 영위하기엔 가장 적합한 가을 날씨가 무르 익어가고 있다. 야외활동의 메카인 한국스카우트연맹뿐만 아니라 우리나라 다수의 청소년NGO가 최근 급격한 사회변화에 따른 급속한 멤버십 감소, 재정난 등의 소용돌이 속에서 상당히 어려운 난국에 봉착해 있다.

또한 오늘을 살아가고 있는 우리 청소년들은 급변하는 국제화, 정보화 등 사회변화의 소용돌이 속에서 사회적 부적응, 입시 중압감 등에 시달리며 심리적 갈등뿐만 아니라 가치관의 혼란을 겪고 있다.

아울러 이러한 청소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적절한 프로그램과 이를 수용할 수 있는 문화공간의 부족은 청소년기의 정상적인 밸런스를 유지하는데 어려움이 따름에도 불구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이 미흡하다는 것이다.

청소년 NGO 조직역량 7가지

필자는 이러한 사회적인 문제에 대처하고 청소년NGO의 조직역량을 제고할 수 있는 방안을 일곱 가지로 나누어 살펴보고자 한다.

첫째, 제4차 산업혁명시대에 걸 맞는 청소년상(像)을 구현해 줘야 한다. 사회적 자본을 연구하는 많은 학자들은 협력과 협업(協業)이 가능한 사회, 질서와 규범, 신뢰가 있는 사회가 발전가능성이 높다고 실증적․논리적으로 역설하고 있는데 청소년기에 사회적 자본을 형성시켜 청소년들의 역량강화를 도모해야 한다.

둘째, 청소년준거집단활동을 통해 인성교육진흥법이 실현돼야 한다. 인성교육진흥법이 시행 된지 3년이 경과되고 있으나 인성교육 프로그램을 실현하는 곳이 거의 없어 참된 훈육을 통해 인간관계 개선, 사회발전의 주도적 역할, 민주시민으로서의 책임의식 고취, 비행청소년을 위한 교정과 치료기능이 가능하도록 도와 인성교육의 강화를 도모해야 한다.

셋째, 참된 청소년 상담과 청소년 성교육의 내실화를 실현해 줘야 한다. 상담(면접, 사이버, 집단 등)후 함께 참여하는 맞춤형 상담캠프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적용함은 물론 위기청소년 보호와 지원,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TSD)와 급성 스트레스 장애 치유를 위한 캠프 개최 등으로 청소년 상담과 성교육에 대한 내실화를 도모해야 한다.

넷째, 청소년의 주도적 참여 증진 및 청소년활동 협업체계(청소년수련시설-학교-중앙 및 지방정부-지역사회 협력체계 유지)를 구축해 줘야 한다. 청소년들에게 걸 맞는 참된 훈육사업을 통해 참여율 증진시키고 지역 사회 청소년활동의 협업체계 구축하여 청소년을 위한 활동, 청소년에 의한 활동, 청소년지원활동이 되도록 주력해야 한다.

다섯째, 청소년 활동의 발전적 패러다임을 주도할 수 있는 다양화, 다변화, 차별화된 프로그램을 개발 보급해 줘야한다. 청소년문화의 상징성을 대표할 축제문화 조성, 청소년과 시민이 함께 참여하는 축제 등 획기인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새로운 모델을 제시할 수 있는 특화된 프로그램의 개발이 시급하다.

여섯째, 학교 밖 대안적 교육활동을 통해 청소년들의 욕구를 발산하는 장을 마련하여 청소년들의 공감과 열정을 통한 도전의식을 고취하고 학교 밖 청소년의 학습지원과 거점 공간 운영으로 비진학 청소년과 비진학을 고민하는 청소년들의 역량도 강화시켜 줘야한다.

▲ 한국스카우트 서울남부연맹 안병일 사무처장

일곱째, 청소년NGO의 경쟁력 제고를 위해 청소년 활동의 활성화를 위한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중심의 협의체를 구축하고 우수프로그램을 개발하여 중앙 및 지방정부-학교-청소년 수련시설 등에 양질의 프로그램을 보급하여 융합교육과 통합교육이 실현되도록 해야 한다.

기성세대는 청소년들이 꿈과 야망을 갖고 훌륭한 사회성과 인성을 갖춘 건전한 청소년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훈육의 장을 만드는데 앞장서 줘야 한다. 아울러 장차 미래 대한민국을 이끌어 갈 청소년들의 삶에서 행복을 얻기를 원한다면 그들이 어른들을 공경하고 선을 행하면서 아름답고 멋진 세상을 만끽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참된 훈육의 장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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