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 면세점 매출 1위는 ‘KT&G 담배’…- 담배값 인상 후 3년째 고수

▲ 더불어민주당 신창현 의원

[이진우 기자@이코노미톡뉴스] 지난해 인천공항 면세점이 가장 많이 판매한 제품은 KT&G 담배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내년 5월 국내 첫 입국장 면세점 오픈이 전망되는 가운데, 그 도입 과정에서 국민들의 편의성 제고 및 중견․중소기업에게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다양한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더불어민주당 신창현 의원(의왕․과천)이 인천국제공항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인천공항 면세점 최다 매출 브랜드는 KT&G(담배)로 매출액 1590억 원을 기록했으며, 2015년 담배값이 인상된 이후 3년째 1위 자리를 고수하고 있다.

루이비통이 2위(818억 원), 정관장이 3위(745억 원)로 뒤를 이었다. 이어 랑콤(5위, 581억 원), 디올[Dior](6위, 580억), 설화수(8위, 533억 원) 등 국내외 화장품 브랜드가 10위권 내에 자리했다.

같은 기간 인천공항 내 면세점 총 매출액이 2조3313억 원임을 고려할 때 상위 10개 브랜드 매출액은 6959억 원으로 약 30% 비중에 달했다. 

품목별로는 향수․화장품이 8758억 원으로 가장 많이 팔린 것으로 조사됐고, 피혁(3404억 원), 담배(3238억 원), 주류(1946억 원) 순이었다.

신 의원은 이에 대해 “다년간의 매출 통계를 바탕으로 입국장 면세점 도입 과정에서 국민들이 필요로 하는 물품을 선정해 편의를 제고해야 한다”면서 “아울러 중견․중소기업에게도 충분히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다양한 방안을 강구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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