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옥션, 온라인 경매에 64점 · 4억 5천만 원 상당 물품 출품◆

[왕진오 기자 @이코노미톡뉴스] 해외에 반출된 우리 문화재 환수 기금 마련을 위해 미술품 경매사 서울옥션이 '국외소재문화재환수를 위한 후원 경매'를 서울옥션 홈페이지에서 11월 15일 진행한다.

▲ 서울옥션이 후원한 요시토모 나라의 작품 'Girl Peeping out of Tent'. colored pencil and pencil on paper, 25.4×20.4cm. 추정가 9천만~1억 4천만원.

이번 경매에는 김창열, 이왈종, 유홍준, 환기미술관, 파라다이스문화재단 등 컬렉터와 작가, 학계 그리고 미술단체와 기업이 동참한 작품 64점, 낮은 추정가 4억 5천만 원 규모가 나온다.

요시토모 나라, 장욱진, 박수근의 작품을 후원한 서울옥션 이옥경 대표이사는 "우리 문화재 약 17만점이 세계 20개국에 흩어져있다"며 "서울옥션은 그동안 해상군선도, 서호방학도 등 해외에 있던 작품을 국내에 환수하는데 노력을 기울였다. 앞으로도 지속적인 경매를 통해 해외에 존재하는 문화재가 제자리를 찾을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국외소재 문화재 환수를 위한 후원 경매'에 출품되는 작품들은 11월 5일부터 15일까지 서울 평창동 스토리지 나인(Storage 9)에서 프리뷰 전시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 이왈종 작가가 후원한 작품 '제주생활의 중도'., mixed media on Korean paper, 72.7×60.6cm, 2018, signed on the lower right, 경매 추정가 4천만~5천만원.

한편, 11월 11일에는 우리 문화재 환수의 중요성을 되짚는 국외소재문화재재단 김상엽 팀장의 특별강의도 열릴 예정이다.

이번 강의에는 조선 마지막 공주인 덕온공주의 인장 환수, 미국 워싱턴 D.C.에 소재한 주미대한제국공사관의 재개관 등 그간 재단이 진행한 주요 활동과 그 과정에서 일어난 비하인드 스토리를 들려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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