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다영 기자 @ 이코노미톡뉴스]홍콩 여배우 남결영 사망 원인이 밝혀지지도 않은 상황에서 특정 홍콩 스타급 중년 배우가 ‘가해자’로 지목되는 등 제2의 마녀사냥이 현지에서 일부 언론을 통해 이슈화되고 있다.

남결영 여배우도 결국 홍콩 영화계의 이중성을 폭로하고 싶었던 것일까. 물론 구체적인 언급은 없었다.

다만 남결영 죽음을 두고선 여러 해석과 추측, 그리고 억측들이 난무하고 있다. 한국 미투 때도 마찬가지였다.

그녀는 대신 가혹한 성폭행의 피해자로 묘사되고 있다. 그리고 그녀가 어떤 고통스러운 삶을 살았는지, 한때는 현지에서 꽤나 잘나가던 남결영이 어떤 식으로 추락했는지 등이 언급되고 있다.

남 씨는 이 때문에 각종 sns 등에서 다시금 거론되고 있으며 그녀에 대한 과거지사 재조명 그리고 왜 갑작스럽게 사망했는지를 두고 오래된 영화팬들의 우려와 애도글이 계속 쏟아지고 있다.

그녀는 한때 주목받던 홍콩 여배우였다. 하지만 여러 개인을 둘러싼 아픔들이 연예계 활동에서 비롯됐고 그렇게 겉돌던 그녀는 '희망'이 없었던 나머지 관련 업계를 떠났다. 그리고 한때 홍콩 미투에 앞장서면서 특정 배우들을 지목하기도 했다. 물론 당사자는 남결영 측의 이러한 주장에 대해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남 씨는 당대의 톱여배우는 비록 아니었지만 내로라하는 주옥같은 영화에 주조연 등으로 맹활약하면서 인상 깊은 연기를 선보였다.

서구적인 뛰어난 미모와 눈부실 정도로 개성파 연기로 현지에서도 수많은 팬층을 확보했었다.

그녀는 그러나 자택 욕실에서 자신의 운명을 스스로 마감한 것으로 현지 미디어들이 일제히 타전하고 있다.

국내 언론들은 물론이고 홍콩 현지 언론도 그러고 영화인으로서 남 씨에 대한 재조명 보다는 누구한테 언제 어떻게 성폭행을 당했는지에 대해 포커스를 맞추고 있어 빈축을 사고 있다.

이미지 = 영화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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